✨2026년 4월호 [건축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 발간✨ 📃 ESSAY | 건축가의 일 📃 건축이 마땅히 해야 하는 일: 신도리 워케이션 오피스 🖼️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개관: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 이상을 실현한 사회주택: 〈르네 가유스테: 천 한 가지 삶의 방식〉 🏠 기하학 안에서 발견하는 고유한 삶: MN 하우스
📢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조성사업 의재문화유적 복원정비공사 건축설계공모
🔖 트리엔날레 밀라노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안드레아 브란치 대규모 회고전 개최 〈연속된 현재: 이토 도요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안드레아 브란치〉 🔖 보이지 않는 것들을 감각하게 하는: 〈KOO JEONG A: LAND OF OUSSS [GRAVITTA]〉 📚 다이어그램이라는 지식: 『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 👉EDITOR'S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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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로 제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하는 셈입니다.” 이번 기획을 시작하며 김승회(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 대표)가 한 말이다. 건축 잡지에 작업을 발표하는 방식은 스스로 사교적인 성품이 아니라고 말하는 김승회가 사회와 소통하는 방식이다. “일종의 삼부작이죠.” 그는 2020년 건축 내외부의 관계를 만드는 경계면인 표면의 깊이에 대해 논했다면, 2022년에는 구조와 마감이 하나의 통합된 환경이 되는, 도시와 가로에 반응하는 ‘짓기’, 즉 텍토닉에 대해 이야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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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일 글 김승회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는 무엇을 탐구하는가? 이 질문이 항상 내 곁에 있다.
후기인상파 화가 세잔은 수많은 정물화를 통해 그림의 본질을 탐구했다. 빛과 그림자, 투시도법, 구도와 윤곽 등 그림에 담기는 많은 요소 중에서 사물의 존재를 진실하게 표현하기 위해 무엇이 남겨지고 무엇이 생략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내가 건축을 대하는 태도는 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건축이 구축하는 삶의 형식에 진실해지기 위해 무엇이 남겨지고 무엇이 생략될 수 있는지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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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 워케이션 오피스 설계 경영위치건축사사무소 #열주 #3X5 #제주 신도리 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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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개관: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글 방유경 기자
서울 최초의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이자, 서울 서남권에 조성된 첫 공립 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하 서서울미술관)이 3월 12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2015년 건립계획을 발표한 뒤 10년 만의 일이다. ‘공원 속 미술관’이라는 콘셉트 아래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된 서서울미술관은 개관 당일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전시장 곳곳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시명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장소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일시 2026. 3. 12. ~ 7.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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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을 실현한 사회주택:〈르네 가유스테: 천 한 가지 삶의 방식〉 인터뷰 니콜라 배링턴-리치 NVLM 아키텍츠 대표 × 김보경 기자
오늘날 우리는 대체로 같은 아파트 평면 안에서 살아간다. 르네 가유스테(1929~2023)가 설계한 프랑스 교외의 사회주택은 다르다. 파리 교외에 2,000호 이상의 사회주택을 설계한 가유스테는 다른 이들이 반복을 선택할 때, 각 가족이 저마다 고유하듯, 각 주거 공간도 그러하다며 1,500여 종의 다른 유닛을 설계했다. 전시를 기획한 니콜라 배링턴-리치(NVLM 아키텍츠 대표)를 만나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그녀의 작업과 이를 조명한 전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시명 〈르네 가유스테: 천 한 가지 삶의 방식〉 장소 AA 스쿨 내 AA 프론트 멤버스룸 및 AA 바 일시 2026. 1. 16. ~ 3.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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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 안에서 발견하는 고유한 삶: MN 하우스 설계 오르마 #스페인 #기하학 #보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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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조성사업 의재문화유적 복원정비공사 건축설계공모
당선 원오원아키텍스(대표 최욱)+랜드스케이프디자인 워크(대표 신이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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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현재: 이토 도요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안드레아 브란치〉 트리엔날레 밀라노와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안드레아 브란치(1938~2023)의 작업을 조망하는 전시 〈연속된 현재: 이토 도요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안드레아 브란치〉를 3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밀라노 팔라초 델라르테 내 트리엔날레 밀라노에서 개최한다. |
〈KOO JEONG A: LAND OF OUSSS [GRAVITTA]〉 구정아는 대규모 조각, 회화, 영상, 애니메이션, 사운드, 향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관람객이 보이지 않는 힘이나 자연현상을 감각하게 한다. 구정아에게 예술이란 당신이(우리가) 무언가로 변모하는 교차점이며, 여러 에너지들의 집합점이다. 전시는 5월 25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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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와 다이어그램』
2002년 MIT 출판부에서 출간된 『The Portfolio and the Diagram』이 2013년 도서출판 동녘에서 처음 번역 출간된 데 이어, 이번에 마티에서 새 판본으로 다시 나왔다. 이 책은 다이어그램을 단지 20세기 후반에 새롭게 등장한 설계 도구로 보지 않고, 현대건축이 형성되는 과정과 함께 발전해온 담론적 장치로 읽는다.
배형민 지음 박정현 옮김 마티 펴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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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평범한 월요일,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제목은 ‘조카와 단둘이 열두 시간’. 이삿날 7개월짜리 아기를 데리고 다니기 난감했던 오빠 부부를 위해, 고모인 제가 무려 월차를 내고 일일 육아를 자처했습니다. 이미 첫째 조카와 놀아주며 단련된 고모라 자부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를 간과했습니다. 둘째 조카는 말도 통하지 않는 아기라는 점과 그와 단둘이는 단 한 시간도 있어 본 적 없다는 사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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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하루는 오전 6시부터 시작됐어요. 시간 맞춰 분유 먹이기, 트림 시키기, 기저귀 갈기, 둥실둥실 안아주기, 낮잠 재우기, 산책하기, 다시 분유 먹이기… 이 모든 과정에서 아기는 ‘잘 때’ 빼고는 절반의 시간을 깨앵깽 울었답니다. 밥, 기저귀, 수면, 온도, 습도, 조명 모든 것이 완벽한데 왜 우니? 물어도 저는 대답을 들을 수 없었어요. 겨우 찾아낸 유일한 방법은 요란하게 피아노를 퉁탕거리며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어요. 듣기 좋은 음악은 아니었을 텐데 착한 조카는 어쩐지 리듬도 타는 것 같고 방긋방긋 웃어주더라고요. 멈출 수 없었던 저는 1시간 이상 ‘작은 별’을 무한 연주하느라 전완근이 튼튼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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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부부가 돌아왔을 때, 아기는 “어디 갔다가 이제 왔어!!” 소리라도 치는 듯이 생전 처음 듣는 목청으로 오열을 하더라고요. 네, 엄마아빠가 보이지 않아 하염없이 슬펐던 아기였나 봅니다. 순식간에 그림자가 된 고모는 소리 없이 퇴장해 홀로 오열했고요.
다음 날 출근길, 분명 하루를 쉬었는데 전혀 쉬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당연해요. 육아는 사무 노동과는 또 다른 차원의 노동이잖아요. 하지만 노동 사이 기쁨 역시 비할 차원이 없을 만큼 달콤하다는 점도, 꼭 말할래요. 5시간을 울어도 5분의 미소로 사는 것이 고모의 마음. (그렇지만 둘만의 데이트는… 당분간 사양해도 될까요?) 지금 이 시간에도 아기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계실 이 세상의 위인들께! 이번 레터의 에디터스픽을 바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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