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식을 담아왔어요! 📕 SPACE 2022년 6월호 발간
🏢 알루미늄 파사드의 실험: 태국 알루미늄박물관 🏢 건축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 아리지 빌딩 🏢 취향의 아름다움, 호미양양 📝 사라진 건물과 삭제된 시간의 재구성: 『사라진 근대건축』 📝 한국 건축에서 ‘일본’이라는 문제
📝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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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을 낯설게
이번 호 프레임의 주인공은 김효영 건축가입니다.
콘크리트 주택에 올라간 팔작 기와지붕, 부풀어오른 빵처럼 둥글린 상가주택의 꼭대기층, 우주비행선 같은 전망대가 끼워진 공장, 휴게소에 얹은 물결 형태의 지붕.
이처럼 강렬한 요소들이 모여 전체를 구성하는 방식에 대해 임동우 홍익대학교 교수는 “대비, 불일치, 어색함, 이형, 다름 등의 언어가 만들어내는” 초현실주의 회화 기법을 떠올렸다고 하는데요. 현실이라는 맥락 안에서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드는 특유의 작법을 고수하고 있는 김효영의 근작을 4제를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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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파사드의 실험: 태국 알루미늄박물관
설계 에이치에이에스 디자인 앤드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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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서 균형을 찾는 방법: 아리지 빌딩
설계 민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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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건물과 삭제된 시간의 재구성: 『사라진 근대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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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출간된 박고은의 『사라진 근대건축』은 네거티브 헤리티지라는 이유로 사라진 서울의 근대건축을 전면적으로 다룬 책입니다. 영화, 신문, 엽서, 뉴스 등 다양한 데이터를 아카이빙하며 철거된 건물의 흔적을 추적하고, ‘특정 시간’을 지워야만 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공간과 건축을 매개로 돌아봅니다. 저자가 네덜란드 유학 중 썼던 석사논문에 살을 붙여 만들어진 책이라고 하는데요. 연구는 웹사이트,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이어졌습니다. 근대건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부터 사라진 근대건축을 통해 삭제된 시간을 재구성해낸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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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sit SPACE] 한국 건축에서 ‘일본’이라는 문제
1967년 7월 「SPACE(공간)」 9호는 '일본 현대건축' 특집호로 꾸며졌습니다. 『전후 일본 건축』의 저자 조현정 교수와 함께 이를 다시 읽어봅니다.
"한국은 식민지 시기 동안 일본을 통해 서구 모더니즘 건축을 도입했고, 해방 이후에도 일본 건축의 영향은 학제와 법령, 인적, 기술적 측면에서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해방 후 한국 건축가들에게 일본 건축의 위상은 과거 유일하고 배타적인 모델의 지위에서 여러 참조할 만한 외국의 사례들 중 하나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참조 대상이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집이나 자전적 에세이의 번역서들을 제외하고는 일본 현대건축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를 국내에서 찾아보기란 그다지 쉽지 않다. 일본 건축에 대한 논의의 상대적 부재는 단순한 우연이라기보다는, 한국 건축에 드리워진 일본의 그림자를 부정하고자 하는 후기식민주의적 욕망의 결과로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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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PACE(공간)」 spacemagazine00@gmail.com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20,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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