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호 [왜 군산인가?: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발간✨
📃 INTERVIEW | 임직원에 의한, 임직원을 위한: LG트윈타워 리모델링
📃 DIALOGUE | 미완의 도시, 지속하는 건축: LG트윈타워의 과거·현재·미래가 던지는 질문들
📃 흙과 서사로 만들어낸 켜: 문경 유기장 전수관 🏢 마들렌 르노&장-루이 바로 도서관
🖼️ 장애물 없애기, 그 너머를 그리다: 데이비드 기슨, 리처드 도허티
🎭 몸짓으로 구축하는 시공간의 레이어: 손민선, 조형준
📚 군산, 책, 도시: 예술 서점이고 가끔 전시도 엽니다
📚 군산북페어 2025
📢 현대건축의 소멸을 준비하며: <힐튼서울 자서전> 사전 포럼 1회차 ‘건축유산과 건축자산’
📢 신경과학적 관점으로 도시를 감각하다: 2025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홍콩 파빌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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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으로 (돌아) 간 사람들
군산에서의 첫 끼니는 해물짬뽕이었다. 군산이 고향이라는 손진(이손건축 대표)은 만나자마자 중식당으로 향했다. 특이한 지역 음식을 기대했던 나는 ‘군산까지 내려와서 굳이’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군산에는 화교가 운영하는 오래된 중식당이 여럿이라 짬뽕이 유명해졌다는 설명에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달고 매운 국물을 들이켰다. 그때까지만 해도 ‘서로 다른 것을 뒤섞음’을 뜻하는 ‘짬뽕(ちゃんぽん)’이라는 일본어가 은근히 군산을 잘 묘사한다는 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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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에 의한, 임직원을 위한: LG트윈타워 리모델링
박설희 LG 브랜드담당 수석, 정우용 LG 업무지원담당 책임 × 김정은 편집장
2019년 전후부터 사옥의 시설관리, 조직문화, 보안, 사원복지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개별적인 제안들이 있었다. 2021년 봄부터는 보다 통합적으로 LG트윈타워 공용 공간의 변모 가능성을 짚어보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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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도시, 지속하는 건축: LG트윈타워의 과거·현재·미래가 던지는 질문들
정윤천 홍익대학교 교수 × 이달호 SOM 프로젝트 매니저 × 정운갑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밸류애드 BU 리더
여의도가 ‘한국의 맨해튼’을 꿈꾸고 있지만 아직 그림뿐이던 시기, SOM은 존재하지 않는 이상도시의 모습에 걸맞은 이상적 건축을 그려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초 계획한 이상도시로의 항로가 좌초된 여의도는 그러한 건축을 수용할 만한 도시적 맥락을 갖추지 못했고, 그것이 SOM의 초기 제안 중 많은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여의도는 그때와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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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과 서사로 만들어낸 켜: 문경 유기장 전수관
박희찬 스튜디오 히치 대표 × 김혜린 기자
건축가로서 ‘만드는 것’을 주요 과제로 삼는 박희찬은 유기장 전수관이라는 공간 안에 흙이라는 질료가 지닌 원초적인 이미지를 구현해낸다. 한옥을 표방한 건축물 내부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은 마치 지층의 단면처럼 보이는 흙다짐 벽을 마주하게 된다. 자연의 물성과 낡은 벽체, 오랜 시간을 두드려 완성한 방짜유기 작품들로 구성된 서사의 플롯을 따라가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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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 르노&장-루이 바로 도서관
설계 제이콥+맥팔레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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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없애기, 그 너머를 그리다: 데이비드 기슨, 리처드 도허티
데이비드 기슨 예일대학교 교수, 리처드 도허티 리처드 린든 디자인 디렉터 × 김보경 기자
배리어 프리, 유니버설 디자인. ‘장애와 건축’ 하면 떠오르는 정책들이다. 이마저도 민간 부분에서는 잘 적용되지 않고, 장애인들의 삶에서는 체감하기 어려워 제도의 개선과 강화가 필요한 형편이다. 하지만 제도 정비만으로 충분할까? 휠체어 사용자인 건축학자 데이비드 기슨과 농인 건축가 리처드 도허티는 아니라고 답한다. 설계 과정에서 사후적으로 적용되는 제도를 통해 장애인을 ‘위한’ 건축을 만드는 것이 아닌, 설계 초기 그 이전의 담론에서부터 장애인의 관점을 담아야 한다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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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으로 구축하는 시공간의 레이어: 손민선, 조형준
건축과 무용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안무가 조형준과 건축가 손민선으로 이루어진 아티스트 듀오 뭎(Mu:p)은 움직임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콜렉티브입니다. 특정 공간의 맥락에 반응하여 구조물을 만들고 사물을 배치하며, 그 안에서 신체의 움직임을 구상해 공간, 안무, 현상 등을 실험합니다.
8월의 릴레이 인터뷰에서는 공간과 몸짓을 연결하는 아티스트 듀오 뭎(Mu:p)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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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축가] 릴레이인터뷰 시리즈 지난 기사 모음
‘오늘의 건축가’는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저마다의 건축을 모색하는 젊은 건축가를 만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 기사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좋아하고, 탐색하고, 고민하고 있을까요? 젊은 건축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기보다는 각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대화에 참여한 건축가가 다음 순서의 건축가를 지목하면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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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책, 도시: 예술 서점이고 가끔 전시도 엽니다
김광철 군산책문화발전소 대표 × 방유경 기자
군산에서 제가 제안하고 실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북페어라는 이벤트였습니다. 몇몇 서점 운영자와 지역 문화계 인사들과 공감대를 넓히는 과정이 있었고요.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돈이 아주 많이 드는 행사이니까요. “할 수 있다”라고 1년 정도 말하고 다녔지요. 군산시민문화회관(현 군산회관)에 입주한 소통협력센터 군산의 민간 운영사였던 커넥트군산이 재정 지원을 약속하면서 어느 날 갑자기 현실화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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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특집, [왜 군산인가?: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에서는 리터닝 군산을 중심으로 군산에 일어난 최근의 변화와 도시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특집 속 인터뷰에 참여한 김광철(프로파간다 대표)이 기획했던 군산북페어가 올해에도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다가오는 주말에 시작됩니다!
리터닝 군산 프로젝트를 비롯한 군산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SPACE(공간)」9월호를 프로파간다 부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SPACE(공간)」외에도 도서출판 마티, SoA×이민규, 초현실부동산×도시상담, 도미노프레스와 같이 건축 혹은 디자인에 관련된 출판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8월의 마지막 주말, 군산북페어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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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5. 8. 30. ~ 31.
장소: 군산회관
주최: 군산시·군산시립도서관
🔎「SPACE(공간)」찾기
군산회관 3층 군산빌리지의 입구 우측, 12번 프로파간다 부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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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축의 소멸을 준비하며:
<힐튼서울 자서전> 사전포럼 1회차
‘건축유산과 건축자산’
철거를 앞둔 남산 힐튼호텔(김종성 설계, 1983)을 중심으로 건축물의 소멸과 그 사후적 의미를 탐색하는 전시 〈힐튼서울 자서전〉이 올해 9월 개최 예정인 가운데, 전시에 대한 이론과 실천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 포럼이 7, 8월 두 달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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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학적 관점으로 도시를 감각하다: 2025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 홍콩 파빌리온
지난 6월 5일부터 6월 29일까지 3주간 영국 서머셋 하우스에서 2025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가 진행됐다. 2016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인 런던 디자인 비엔날레는 급변하는 세계에서 디자인이 어떤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 대안 방식을 모색하는 자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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