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을 끌어안는 조정자: 구보의 건축을 설명하는 언어들 ① 📃 현실을 끌어안는 조정자: 신트리공원 통합 실내놀이터 | 구보건축 + 홍지학 📃 현실을 끌어안는 조정자: 일죽목욕탕 | 구보건축 + 홍지학 🏢 환경이 되는 건축: 가스미가우라호 동물과 모두를 위한 집 🧱 여기에는 다양한 감정이 있다: 정이삭 × 전재우 📑 10m의 현무암 벽이 허물어지다: 서귀포 관광극장 📑 구가도시건축, 우리 삶의 보편을 찾아온 25년: 〈픽션 논 픽션〉 📢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개관 🔖 자연과의 감각적 얽힘: 다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 개인전 〈산과 친구되기〉 🔖 이강소 회고전: 〈曲水之遊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 📚 온전한 나만의 장소를 만드는 방법: 『서울의 어느 집』 📚 물질로부터: 『아키라우터: 근원적 재료』 👉 EDITOR'S PICK 🎤 오늘의 이야기는 어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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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끌어안는 조정자: 구보의 건축을 설명하는 언어들 ①
조윤희 구보건축 대표 × 홍지학 충남대학교 교수 × 이소진 건축사사무소 리옹 대표 × 이중원 성균관대학교 교수 × 김정은 편집장 × 방유경 기자
이상을 추구하면서도 현실의 한계를 수용하고 극복하며 좋은 건축의 한계치를 조금씩 넓혀가는 것. 이번 프레임은 이러한 신념 아래 10년 동안 꾸준히 작업해온 구보건축의 근작을 다룬다. 프레임 대담은 구보건축+홍지학의 근작 네 곳을 대상으로 작업의 구체적 특징과 건축적 태도에 대해 짚는 한편, 함께 일하는 방식이나 사무소 운영까지 전반적으로 이야기해보고자 기획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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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LOGUE 구보의 건축을 설명하는 언어들
① 일죽목욕탕 | 신트리공원 통합 실내놀이터 | 추상성과 구체성
② 슬로우 클레이 스튜디오 | 아우리움 | 기하학과 비례
③ 구보가 일하는 방식 | 느슨한 정교함 | 10년, 그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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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죽목욕탕
설계 구보건축 +홍지학
#안전한 목욕탕 #이노션 #워밍업 존 |
신트리공원 통합 실내놀이터
설계 구보건축 +홍지학
#입면 없는 건축 #공공 건축 #세 개의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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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되는 건축: 가스미가우라호 동물과 모두를 위한 집
설계 다카하시 잇페이 건축사무소
#리노베이션 #외부성 #기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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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다양한 감정이 있다: 정이삭 × 전재우
정치적 결탁부터 모더니즘에 대한 비약까지, 그간 토마스 헤더윅은 여러 논의를 촉발해왔다. 그리고 헤더윅의 지휘 아래 열린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은 그간의 논의에 또다시 불을 지폈다. 그는 열린송현녹지광장의 입구에 자신이 작업한 ‘휴머나이즈 월’을 압도적인 크기로 세우고, 이와 마주한 스물네 개의 ‘일상의 벽’은 100배 이상 작은 규모로 배치했다. 한편 그에 따르면, 이곳에 전시된 입체적인 입면들은 르 코르뷔지에의 ‘따분한’ 작업과 상반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작가로 참여한 정이삭, 일상의 벽의 주제와 형식을 차용해 인스타그램에서 ‘K-일상의 벽 챌린지’를 기획한 전재우를 만나 주제전과 이를 경유한 각자의 작업에 대해 들어본다. 여기에는 비판도, 긍정도, 질투도, 유머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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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유산 설계 정이삭 + 에이코랩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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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의 현무암 벽이 허물어지다: 서귀포 관광극장
글 강정윤 에이루트 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
사회적 가치를 지닌 건축을 지켜내는 일은 많은 이들의 의지와 실천을 필요로 한다. 지난 9월, 서귀포 최초 근대식 전용극장으로 개관해 쓰임에 맞게 변용 및 활용 되어오며 60여 년간 그 자리를 지키던 서귀포 관광극장의 철거가 진행됐다. 소식을 접한 제주 건축계는 즉시 현장으로 향해 철거를 중지시켰고, TF를 꾸려 관련 조사, 집담회, 포럼 등으로 대응하며 건축물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귀포시는 11월 말까지 결정을 일단 보류해놓은 상태다. 이러한 국면을 이끌어내기까지의 급박했던 상황, 철거와 보존을 둘러싼 논리, 그리고 남겨진 과제를 강정윤을 통해 들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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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도시건축, 우리 삶의 보편을 찾아온 25년: 〈픽션 논 픽션〉
글 김보경 기자
2025년 11월 7일, 구가도시건축(대표 조정구)의 25주년 전시 〈픽션 논 픽션〉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전시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개최됐다. 조정구와 정다영(CAC 공동 디렉터), 김종헌(배재대학교 교수)이 참여해, 지난 25년 동안 구가도시건축이 해왔던 건축 실천과 그 의미, 그리고 이를 모아 선보인 전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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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개관
지난 10월 25일,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설립 4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전시 공간을 개관했다. 파리 팔레 루아얄 광장 앞에 자리한 19세기 건축을 전시장으로 리노베이션한 것이다. 이 건물은 1855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호텔에서 출발해, 1887년부터 백화점으로 사용되며 지속적인 개조와 현대화 과정을 거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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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 개인전 〈산과 친구되기〉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오는 11월 28일부터 바르셀로나 출신 작가 다니엘 스티그만 만그라네의 개인전 〈산과 친구되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드로잉, 사진, 비디오,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자연과 인간 문화의 복합적인 관계를 섬세하고 시적인 시각언어로 제시한다. |
이강소 회고전: 〈曲水之遊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
이강소(1943~)의 대규모 회고전 <曲水之遊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가 막을 열었다. 이강소는 신체제, 에꼴드서울에 참여하는 등 현대미술사의 주요한 장면을 전개해나간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 아카이브 등 13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며, 반세기에 걸친 그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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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나만의 장소를 만드는 방법:
『서울의 어느 집』
박찬용 지음 에이치비프레스 펴냄 |
물질로부터: 『아키라우터: 근원적 재료』
남성택 지음 한양대학교출판부 펴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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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이해 다들 참석할 각종 연말 모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연말’이라는 테마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모임에 다녀왔어요. 그것은 바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모임! 「SPACE(공간)」 678호에 필진으로도 등장한 적 있는 SOFA(Society Of Feminist Architect)* 내의 소모임으로, 말 그대로 모여서 함께 다이어리를 꾸며요. 서로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떡메모지 등 아이템도 나누고요. 여기까지만 들으면 아주 정적인 모임일 것 같지만, 대부분 멤버들의 MBTI가 ‘E’인지라 매번 신박한 활동을 덧붙이거나, 쉬지 않고 수다를 떨게 되곤 한답니다. 세 번째 모임 때는 심지어 1박 2일 일정으로 수영과 바베큐까지 곁들였다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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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A 10기 모집은 내년 상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SOFA 인스타그램을 잘 주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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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차 다꾸 모임의 테마는 ‘연말 정산 1박 2일 파자마 파티’였습니다. 각자의 다꾸템으로 구성한 선물을 준비해와 선물 교환식, 장장 3시간 30분이 걸린 자기소개(그리고 호구조사 및 근황토크), 올해 쓴 다이어리 자랑, 올해의 ○○ 리스트 기록하기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쉴 틈 없이 이어졌죠. 먹을 것도 아주 풍족했습니다. 다 함께 초코케이크와 슈톨렌을 샀고, 누군가는 와인을, 누군가는 바게트를, 치즈를, 커피를 가져왔거든요. 저는 직접 애플파이를 구워갔는데 반응이 아주 좋아 뿌듯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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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콘텐츠였던 올해의 ○○ 리스트를 기록하는 시간에는 자유롭게 각자 다이어리를 꾸미거나, 일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장소, 올해의 책, 올해의 가장 기뻤던 일, 올해의 가장 슬펐던 일 등 총 48개의 리스트에 답을 쓰기 위해 그동안의 일기를 들춰보는 데 정말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일들이 많더라고요. ‘베니스에 다녀온 게 올해라니!’ ‘여름휴가로 간 보라카이 참 좋았지!’ 하면서요. 옛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다시 느껴볼 수 있다는 기록의 매력을 여실히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내년에는, 아니 지금부터는 좀 더 열심히 지금의 감정을 기록해야겠어요! 여러분도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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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 후기 💬
- 163호,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여정'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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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지난 티켓 이벤트 덕분에 김중업 전시 관람 잘 했어요. 에디터스픽에서 보니까 더 반갑네요. 감사의 말 전하고 싶었는데 이런 공개댓글만 가능하다니...! 살짝 부담스럽지만 ㅋㅋ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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