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는 창간 이래 여러 방식으로 한국의 주도적 건축가들을 조명해왔다... 그 가운데 여섯 번째인 윤승중 편(1987년 4월호)은 ‘리-비지트 「SPACE」’의 관점에서 무척 유의미하다고 판단된다. 윤승중(1937~)이야말로 초기 한국 현대건축의 현장을 증언하고 담론을 구축하는 데에 중추적이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 김수근의 휘하에서 ‘치프’로 일하며 김수근의 ‘형태’에 ‘논리’와 ‘질서’를 부여했던 그는, ‘김수근 팀’ 내에서 치열한 토론을 끌어내곤 했다."
바라간 재단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루이스 바라간(1902~1988)에 관련한 자료들을 아카이빙한다. 이 단체를 이끄는 페데리카 찬코는 아카이브란 완전하고 체계화된 문서의 집합이 아니라고 말한다. 새로운 기술과 연구 방법은 개별 자료 간의 보이지 않는 관계를 드러내기도 하고 몰랐던 정보를 이끌어내기도 해서 그녀는 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아카이브를 정리했다고 전한다. 26년 전 재단을 설립하고 올해 바라간 갤러리를 열기까지, 바라간 재단이 걸어온 여정을 찬코와 되짚어봤다.
지난 27일에 열린 정림건축 김정철 명예회장 소천 12주기 추도식에서 공간SPACE 역대 편집부가 김정철건축문화상을 수상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미리 축하를 받았습니다! 👏 이번 수상은 1966년에 창간하여 2022년 지금까지 이어진 SPACE의 존재 의미에 대한 지속적인 격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그 의미를 깊이 새기며 좋은 잡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