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SAY | 열린 결말 📃 열린 결말의 건축: 호암 카페 📃 열린 결말의 건축: 인천국제공항 카고 라운지 📃 열린 결말의 건축: 현대백화점 본점 발렛라운지 📝 700개월 동안 더 작아지고, 더 흩어지고, 더 다양해진 한국 건축 📝 「SPACE(공간)」에는 어떤 작업이 실릴까 🏠 최소한의 흔적을 남기는 건축: 브리지 하우스 🔖 과거의 이야기로부터 미래를 그리다: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귀국전 🔖 제주, 건축을 말하다: 〈제주체-김석윤 건축전〉
📚 서울을 독해하는 하나의 렌즈: 『Seoul Urban Architecture: Rising from the Crushing Bowl』 📢 초목 사이에 리듬을 만드는 곡선: 2026 서펜타인 파빌리온 ‘어 서펜타인’ 📢 젊은건축가상 예산 전액 삭감에 따른 운영 위기
📢 안동시 문화도시 플랫폼 조성사업 건축설계 제안공모 📢 충주시립미술관 국제지명 설계공모 👉 EDITOR'S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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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결말 글 김진휴, 남호진 건축사사무소 김남 공동대표
우리는 2023년의 시작과 동시에 첫 프로젝트로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내에 근로자 편의시설 두 동(카고 라운지)을 짓는 설계공모에 도전했다. 수천 제곱미터의 주차장 부지 한가운데에 500제곱미터의 건축물을 만드는 일이었다. 화물터미널의 주축을 이루는 물류 창고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목표로 지어진 것은 아니다. 또한 지역적 정체성을 논하기엔 이 창고들은 어느 나라에 가나 똑같이 생겼다. 그래서 우리는 존중할 맥락이 없는 대지에 자유로운 형태의 건물을 설계하는 것을 즐길 수 있으리라 예상했다. 예상은 틀렸다. 그리는 족족 생뚱맞고 공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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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 카페
설계 건축사사무소 김남
#호암미술관 #부르델 정원 #아치형 철골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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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카고 라운지
설계 건축사사무소 김남
#화물터미널 #철골 캐노피 #반외부 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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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본점 발렛라운지
설계 건축사사무소 김남
#발렛파킹 #캐노피 #철골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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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개월 동안 더 작아지고, 더 흩어지고, 더 다양해진 한국 건축
글 임동우 홍익대학교 교수
「SPACE(공간)」가 700호를 맞이했다.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겠지만, 연감집이나 계간지도 아니고 매월 발행되는 건축잡지가 700호를 맞이했다는 것은 한국 건축 문화의 차원에서도 매우 뜻깊은 ‘사건’일 것이다. 700호를 맞아 우리 건축의 흐름과 현상, 그리고 변화를 「SPACE」를 통해 이해해 보고자 한다. 「SPACE」가 한국의 작가주의 건축을 대변한다는 가정하에, 거시적 관점으로 분석 틀을 구조화해 지난 60여 년간 한국 건축의 흐름을 개괄적으로나마 조망하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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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에는 어떤 작업이 실릴까
글 김정은 편집장
근 몇 년 사이, 「SPACE(공간)」가 작은 규모의 건축물만을 다루는 편집 방향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러나 작품 선정에 있어 규모는 기준이 아니다. 지난 700권의 「SPACE」에 수록된 작업들이 언제나 그 시점의 건축계와 나눈 대화였음을 떠올려본다면, 그렇게 보이게 된 이유 또한 그 흐름 속에서 읽힐 것이다. 이 글은 지난 7~8년간 「SPACE」라는 현장에서 감지하고 논의해온 내용을 따라가며 살펴본다. 그것은 현재형으로 남아 있는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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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흔적을 남기는 건축: 브리지 하우스
설계 월메이커스
#다리 #건초 #진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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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건축가상 예산 전액 삭감에 따른 운영 위기
‘젊은건축가상’의 예산이 전액 삭감됨에 따라 상의 운영이 위기에 처했다. 젊은건축가상은 2004년 새건축사협의회(이하 새건협)의 ‘신인 건축가상’으로 출발해,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지원사업으로 전환되면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해 18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새건협,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만 45세 미만 건축가를 대상으로 장관상과 상금, 전시, 도록 출판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와 도록 출판은 일반 대중들과 건축계 타 인사들에게 자신의 작업과 세계를 알릴 기회가 드문 젊은 건축가들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금까지처럼 운영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기존 수상자 상금뿐만 아니라 전시 및 도록 출판 등 젊은건축가상 운영에 지원되던 예산 8천 9백만 원이 전액 삭감되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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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목 사이에 리듬을 만드는 곡선: 2026 서펜타인 파빌리온 ‘어 서펜타인’
지난 1월 20일, 2026년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디자이너로 멕시코 기반의 란사 아틀리에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이들이 선보이는 ‘어 서펜타인(a serpentine)’은 영국의 전통 벽돌 담장에서 영감을 얻은 비정형 곡선의 구조물이다. 파빌리온의 이름은 ‘뱀처럼 구불구불한’이라는 의미로, 인근 서펜타인 호수의 완만한 곡선을 은유하며 부지와 개념적·공간적 대화를 형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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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이야기로부터 미래를 그리다: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귀국전
2월 6일, 2025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귀국전이 개막됐다. 귀국전이 열리는 아르코미술관 제1, 2전시실은 투명하고 열린 한국관 건물과는 아주 다른 조건으로, 2025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큐레이터 CAC(공동디렉터 정다영, 김희정, 정성규)는 베니스 전시를 재연하기보다 베니스에서의 7개월간의 여정을 담아 전시를 재맥락화했다. |
제주, 건축을 말하다:
〈제주체-김석윤 건축전〉
지난 2월 6일, 제주도의 건축 문화 형성과 발전을 이끌어온 김석윤(건축사사무소 김건축 대표)의 건축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제주체-김석윤 건축전〉이 제주현대미술관에서 막을 열었다. 전시는 그의 건축을 이해하는 핵심 개념인 ‘제주체’를 주제로 김석윤 작업의 흐름을 조망하는 동시에 제주 건축 문화의 형성과 발전 과정, 나아가 미래의 가능성까지 함께 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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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문화도시 플랫폼 조성사업 건축설계 제안공모
당선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박정환, 송상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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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Urban Architecture: Rising from the Crushing Bowl』
서울이 형성된 역사적·도시적 맥락을 꾸준히 탐구해온 김성홍(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의 책 『Seoul Urban Architecture: Rising from the Crushing Bowl(서울 도시 건축: 절구통에서 튀어 오르다)』이 지난 1월 출간됐다. 한국의 정치적·사회경제적 변화를 배경으로 건축과 서울이라는 도시 사이의 변증법적 관계를 다룬 영문 단행본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 서울의 고유한 특수성과 독자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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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노래 가사를 필사하는 새로운 취미가 생겼습니다. 평소 일본 밴드 음악을 즐겨 듣는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따라 써보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어는 전혀 몰라서 그림을 그리는 것 같기도 하고, 한자 공부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한 글자씩 더듬으며 적다 보면 어느새 한 페이지가 정갈하게 완성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페이지가 차곡차곡 쌓여 한 곡의 가사를 완성했을 때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요즘엔 종이 위에 펜으로 글씨를 쓸 일이 많지 않잖아요. 차분히 글씨를 써 내려가다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기분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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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즐겨듣고 있는 앨범을 소개해 드릴게요. 일본의 록 밴드 요루시카(ヨルシカ)가 지난주에 발매한 '2인칭(二人称)'이라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요루시카의 작곡가인 n-buna가 집필한 소설, 『2인칭』을 음악으로 표현한 프로젝트입니다. 『2인칭』은 32통의 편지봉투로 구성된 소설로, 처음 보는 형태의 책이라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종이 편지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앨범의 음악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이번 앨범에서 특히 좋아하는 노래는 '화성인(火星人)'과 '물떼새(千鳥)'입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가볍게 듣기 좋은 앨범이라 한 번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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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앨범 '2인칭'의 앨범아트(왼쪽)와 소설 『2인칭』(오른쪽). 출처 요루시카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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