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2024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의 설계자로 매스스터디스가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조민석은 2014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한번 세계 건축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요. 개소 20주년을 지나 중요한 분기점을 맞은 매스스터디스. 초기작부터 이번 3월호에 게재된 근작까지 SPACE에 차곡차곡 아카이빙된 조민석의 작업 목록 중 방문 가능한 곳만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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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파빌리온의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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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석 버전의 유리 파빌리온이라 할 수 있는 '군도의 여백(Archipelagic Void)'은 그의 건축 사상을 어떻게 드러내는 것일까? 여기서 우리는 잠시 숨을 고르고 그의 파빌리온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그의 작업은 '오브제'가 아니다. -존홍
아이덴티티 없는 또 하나의‘일반적인 도시(generic city) ’가 되지 않으려는 강박과 동시에, 현재 전 지구적 도시현상 중 한 맥락으로 자리잡고 있는 ‘테마파크의 변주들(variations of theme park)’중의 하나가 되지 않으려는 두 가지 강박증 사이에 존재한다. -조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