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귀엽지 않나요? 종이책이 주는 감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북리더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답니다. 우선 전자책의 핵심인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는 인공적인 조명 없이 화면을 표시하고, 갱지 같은 색감을 띄고 있어서 다른 전자기기에 비해 눈이 정말 편안해요.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로 구현한 것인지는 몰라도 정말 종이를 보는 것 같은 느낌! 무게도 종이책에 비해 아주 가벼워서 출퇴근길에, 약속 장소에서 친구를 기다리다 잠깐잠깐 책을 읽기 좋아요. 기기 자체의 외관도 귀여운데, 슬립화면(이북리더기의 종료화면)도 마음껏 설정할 수 있어서 이북 꾸미기를 하는 맛도 쏠쏠하고요.
제 기기는 크레마 사운드업이라는 기종인데요. 이미 출시된 지 너무 오래되었고, 단종된 터라 추천하기는 쉽지 않네요. 대신 열심히 조사해서 위시리스트에 담아둔 기종을 소개해 드릴게요. 혹시 이북리더기 고민하고 있다면, 참고해보세요.
- 휴대성이 제일 중요하다면? ‘YES24, 크레마 페블’
휴대성이 좋은 6인치 기종 중에 YES24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한 크레마 페블이 가장 귀엽더라고요. 139g라는 스펙을 자랑하죠. 하얗고 동글동글한 외관도 이 기종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 다만, 플랫 디스플레이*라는 점과 페이지를 넘길 수 있는 물리키가 없다는 점이 저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왔어요.
- 물리키가 있는 기기를 찾는다면? ‘이노스페이스원, 마스 7’
이북리더기 시장에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물리키가 있는 흰색 기종을 찾기가 힘든데, 그 모든 것을 충족하는 기기가 나와서 지난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도 인기를 끌었어요. 논플랫 디스플레이라 더더욱 마음에 들고요. 다만 다른 기기들에 비해 무겁고, 무거운 데 비해 배터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이북리더기는 크게 논플랫과 플랫 디스플레이로 나뉘어요. 플랫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처럼 베젤과 화면이 평평한 디스플레이에요. 논플랫과 다르게 e-ink 디스플레이 위에 마감을 한 겹 덧붙여서 만들기 때문에 종이와 같은 느낌을 덜 준다고도 해요.
-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