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호 [구체적인, 현실적인, 설득적인: 에스티피엠제이]발간✨
📃주장하는 건축: 또 다른 조건을 찾아서
🏠보통집
🏠아웃사이드인
🎬[학생기자 활동기] ‘오늘의 건축가’ 릴레이 인터뷰 영상
📢건축계 소식
👉EDITOR'S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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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맞이하는 자세
월간지를 만들다 보면 남들보다 한 달쯤 일찍 시간을 맞이하는 데 익숙해진다. 사람들이 묵은 해와 송별하는 시점에 편집부의 새해는 이미 떠오른 셈이다. 그래서인지 계절의 변화나 한 해의 시작과 끝이 건축 전문지의 내용에 별스럽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여기다가도, 12월호에 다다르니 잠시 숨을 고르고 뒤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동한다. 한 해의 ‘마지막’ 호란 수식어가 이러한 반추에 정당한 계기를 부여하거나, 한걸음에 달려온 듯한 지난 시간이 달려갈 미래와 별개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 “주어진 제약 조건으로부터 창의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에스티피엠제이가 이번 호에 소개된다. 특히 “개념 구현을 위해 동원한 도구들, 예를 들어 추상적 기하학, 중립적 공간구성, 비례와 질서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완성도 있게 만들어”낸 ‘주장하는 건축’을 확인하는 과정은 지적인 여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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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하는 건축: 또 다른 조건을 찾아서
글 이승택, 임미정
우리는 새로운 관점을 주장하는 건축을 좋아한다. 주장하는 건축은 애매하거나 그저 침묵하는 건축이 아니다. 분명하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기에 때로는 시끄럽고 논쟁적이다. 건축물 자체의 품질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서 시행착오를 거쳐 검증된 다른 모드(방식)의 생각들에 관한 것이다. 주장하는 건축은 오랫동안 의심 없이 행해져 온 습관을 숭배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발생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현상을 살피는 습관에 주목한다. 숙련된 생각과 경험보다 날것의 거침을 존중한다. 주장하는 건축은 주장 그대로를 읽는 사람에게 메시지로 전달한다. 추상적이고 현학적인 개념에 으스대지 않는다. 주장하는 건축은 분별력이 있지만 예민하거나 까다롭지 않다. 다양한 원인에 대응하는 탄력적인 태도를 추구한다. 세련된 분절과 표현, 그럴듯한 비평적 시각보다 왜 그래야 하는지를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이다. 주장하는 건축은 눈길을 끌지만 거만하지 않게 목적지에 도달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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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 상도(2020) ©Bae Jih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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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를 안으로: 아웃사이드인
설계 건축사사무소 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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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일상으로 건축하다
디테일에서부터 인테리어와 공공 건축 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활동을 해온 폼아키텍츠의 김혜민, 조영우 소장님과의 인터뷰 초여름의 열기와 함께한 6월의 릴레이 인터뷰는 강릉 저동의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시원한 바다 옆으로 이사를 하고 난 뒤의 일상에서부터 두 분이 함께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나눠온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지역과 공공의 건축가로서 브랜딩에 대한 고찰을 해나가는 그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니 끝까지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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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으로 위안하다
마음의 위안을 주는 공간, 소와요 건축사사무소의 이진혁 소장님과의 인터뷰는 효창공원역 골목에 자리한 사무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신축과 증축 사이의 고민과 리노베이션에 대한 소장님의 철학까지, 공간에 담대함과 평온함을 담아내는 소와요와 함께 그 길을 거닐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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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하지 않는 건축가』 저자 북토크, ‘탈건의 시대, 건축가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지난 9월 22일, 로컬스티치 서교 크리에이티브 타운에서 ‘탈건의 시대, 건축가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라는 제목으로 『건축하지 않는 건축가』의 저자 마츠무라 준과 함께하는 북토크가 진행됐다. |
건축과 조경이 그리는 수성구의 내일,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2024년 10월 16일,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개막식이 개최됐다. 수성국제비엔날레는 최근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계획한 건축, 조경,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건축, 조경 비엔날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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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도시에 유머를 담다, 피터 쿡 강연 ‘즐거운 건축’
11월 15일, 서울시청에서 아키그램의 설립자 중 한 명인 피터 쿡의 강연이 열렸다. ‘즐거운 건축’ 을 주제로 한 강연은 쿡이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시작됐다. |
대안은 없는가? ‘미로 연계 포럼: 매너리스트, 분열증, 참조’
지난 10월 현대 한국 건축의 담론 발굴과 기록을 목표로 삼은 잡지 「미로」가 ‘인용과 참조’라는 주제로 창간된 가운데 책의 필자로 참여한 김광수, 서재원, 김효영이 패널로, 최원준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연계 포럼이 11월 12일 정림건축문화재단에서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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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올겨울 첫눈이 내렸죠.❄️ 고향인 울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함박눈이라 아주 신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연희동의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내건 크리스마스 장식에 눈이 잔뜩 쌓인 거리 풍경에서 오는 설렘과 연말 특유의 멜랑꼴리함을 만끽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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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트리를 꺼냈어요.🎄 크리스마스를 한껏 즐기려면 트리 꾸미기를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더라고요. 이 작고 소중한 트리는 무려 두 번의 이사 동안 데리고 다닌 친구랍니다. 그런데 이사 과정에서 트리용 전구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가는 길에 다이소에 들러 트리용 전구를 구매했습니다. 작년 오늘의 집에서 구매했던 지네 전구에 비해 좀 투박하고, 전구가 촘촘하진 않았지만, 트리에 두르고 보니 충분히 예뻤습니다. 대신 전구가 촘촘하지 않은 만큼 두 개를 사서 둘러줬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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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거리는 트리에 혼자 매달려 있는 오너먼트가 조금 외로워 보이네요. 재재작년 트리를 장만했을 때는 장식이 하나도 없었는데요. 작년에 그해의 추억을 담을 오너먼트를 매년 하나씩 사서 걸어야겠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올해는 아직 작년에 자라홈에서 산 빨간 유리공 하나만 달려 있는거죠. 다이소에도 귀여운 볼이 많던데, 올해는 어떤 장식에 올해의 추억을 담게 될지 두근두근하네요.
-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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