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호 프레임에서는 스튜디오 케이웍스의 근작이 김광수 대표와 이종건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소개됩니다. 스스로 작업을 설명하는 에세이로는 놓칠 수 있었을 건축가의 참조점이나 입장이 드러나서 흥미로웠는데요. 그가 종종 대화의 장에 초대되는 이유를 짐작하게 합니다. 이번에는 그간 SPACE에서 다뤘던 스튜디오 케이웍스의 작업과 함께 김광수 대표가 참여했던 대화들을 모아봤습니다.
*2018년 이전에 게재된 기사는 E-매거진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매거진은 2주 동안(1/10~1/23) 무료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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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엇각, 엇비슷한, 엇나간. ‘엇-’은 선을 꺾고, 형상에 혼동을 더하며, 통상적인 사고를 비껴간다. 움푹 파이거나 비스듬한 선, 맥락과 동떨어진 것 같은 색, 과장 혹은 축소된 듯한 스케일. 스튜디오 케이웍스의 근작에서 ‘엇-’을 담당하는 요소들은 묘하게 낯설고 어쩐지 착오 같다. 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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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5년 1월호 게재
원주 아트갤러리(조각갤러리)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1708
설계 스튜디오 케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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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5년 1월호 게재
오괴헌(음악 아티스트 레지던시)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자은리 191-1
설계 스튜디오 케이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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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5년 1월호 게재
양양하나 어린이집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서문리 40-4
설계 스튜디오 케이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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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소생술
부천아트벙커 B39, DMZ 철새평화타운,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창작놀이센터는 모두 공공 발주로 진행된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이들은 본래 쓰레기 소각장, 학교, 지하보도라는 지극히 기능 위주로 설계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임과 쓰임을 다해 뇌사 판정을 받은 공간이었다. 그가 건축적으로 붙잡은 기억과 미래를 향한 제안은 건물의 다음 생을 기대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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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18년 09월호 게재
부천아트벙커 B39
📍경기도 부천시 삼작로 53
설계 스튜디오 케이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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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18년 09월호 게재
DMZ 철새평화타운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양지2길 15-21
설계 스튜디오 케이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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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18년 09월호 게재
서울창의예술교육센터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장로 29길 29
설계 스튜디오 케이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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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18년 09월호 게재
창작놀이센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 지하보도
설계 스튜디오 케이웍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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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5년 1월호 게재
매너리즘과 아나키즘: 유토피아적 상상의 실마리들
김광수 × 이종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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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4년 10월호 게재
다이얼로그 속 열두 가지 키워드
김광수 × 정이삭, 홍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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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3년 01월호 게재
과거와의 대화: 도시 기반시설의 문화공간화
김광수 × 최춘웅 × 김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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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18년 09월호 게재
누나와 이야기 꽃을 피우다
양수인 × 고기웅 × 김광수 × 김호민 × 이치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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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09년 07월호 게재
한국 건축에 건축 저널리즘은 가능한가
김병윤 × 김광수 × 서현 × 유걸 × 정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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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07년 11월호 게재
한국 현대건축에 등장하는 풍경의 개념과 이에 대한 비판적 성찰
김광현 × 김광수 × 배정한 × 조성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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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광수의 작품 7선을 지도에 추가했습니다. 님의 지도에 저장해서 직접 방문해보세요!
지도 활용법
- 아래 '지도 페이지 방문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 페이지의 화면 하단 '지도 저장' 버튼을 클릭합니다.
- 연결된 지도 좌측 상단 '+리스트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 「SPACE(공간)」에 실렸던 프로젝트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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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송은미술대상전
일시 2024. 12. 17. - 2025. 02. 22. 장소 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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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아-오도라마 시티
일시 2024. 12. 20. - 2025. 03. 23. 장소 아르코미술관 제1, 2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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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들
일시 2024. 12. 06. - 2025. 03. 05. 장소 환기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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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과 연기와 피아노
일시 2024. 12. 03. - 2025. 01. 26. 장소 국제갤러리 서울점 K2(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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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널 스페이스
일시 2024. 12. 27. - 2025. 01. 15. 장소 아르떼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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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위기의 지방 중소도시 현황과 활성화 전략 세미나
일시 2025년 1-2월 수요일 15:00 장소 부산대학교 건설관 세미나실(9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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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선물을 하나 받았습니다. 퇴근 시간에 맞춰 사무실 근처로 와준 친구가 약속 장소로 식물 가게를 찍어서 보내줬는데, 처음 보는 상호였습니다. 위치를 보니, 얼마 전까지 복권 가게였던 자리가 식물 가게로 바뀌어 있더군요. 매일 지나는 길인데도 몰랐던 걸 보니, 한동안 주변을 제대로 보지 않고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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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기록실이라는 수식어를 단 '녹취록' 내부에는 화분에 옮겨 심은 나무들이 듬성듬성 놓여있습니다. "저는 주로 풀보다는 나무를 다뤄요. 나이테를 기록으로 남기면서 성장하는 게 저와 닮은 것 같아서 좋아요." 주인의 설명을 들으며 저는 동백나무를 골랐습니다. 나무와 함께, 그 자리에서 타자기로 직접 적어준 녹취로그를 받았습니다. 이름은 ‘아키’고요. 아키와의 기억을 기록한 것 같기도, 아키를 다루는 법에 대한 안내 같기도 한 이야기를 한 자 한 자 치던 소리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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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대체로 살갑게 지내지 못하고 있지만, 출근하자마자 책상에 놓인 아키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만큼은 미래를 긍정하게 됩니다. 머지 않아 필 꽃을 상상하면서 이틀에 한번씩 물을 주고 매일 창문을 열어 바람을 쐬어주고 있습니다. 히터 바람으로 건조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 도톰한 꽃봉오리가 끝내 상아색 겹꽃을 피워내길 바라면서요. 문득, 친구가 저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던 게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수목기록실 녹취록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36
⏲️수 - 일 12:00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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