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축전 30주년을 맞이합니다. SPACE는 그 의미 깊은 시간을 기록하기 위해 아카이브 북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초창기 전시 커미셔너들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여기저기 수소문하며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PACE가 취재하고 기록한 한국관 관련 기사도 모두 모아보니, 소중한 자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4년 하반기 비평 기사와 1월호 프레임 주인공 김광수가 지금까지 참여해온 대화들도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20기 학생기자 모집 소식도 놓치지 마세요.
*다음 주 뉴스레터는 쉬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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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 인터뷰 1: 초대 커미셔너, 강석원
「SPACE(공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가 계획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건축전 아카이브 연구’의 일환으로 『1996~2025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아카이브 북』(가제)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5월에 출간될 이 책에는 한국관 초창기 전시의 커미셔너 인터뷰가 수록될 예정이다. 출간에 앞서 이 인터뷰를 「SPACE」에 연속 기획으로 선공개한다. 이를 통해 베니스비엔날레를 중심으로 한국 건축 전시사의 초창기 서사를 재구성하고, 3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관의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1 초대 커미셔너, 강석원
2 세 번째 커미셔너, 김종성
3 다섯 번째 커미셔너, 조성룡
4 여섯 번째 커미셔너, 승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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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 건축전 30주년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관이 처음 건립되었던 1995년부터 건축전의 기록이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축전을 중심으로 자료를 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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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995년 01월 327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2000년 08월 393호 제7회 베니스 국제건축비엔날레 2002년 10월 419호 제8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NEXT' 2004년 11월 444호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2006년 10월 467호 건축가, 도시를 말하다 2006년 10월 467호 서울의 '지금'을 읽다 2006년 10월 467호 서울, 우리 도시의 단면을 말하다 2008년 11월 492호 우리에게 비엔날레는 무엇인가 2008년 11월 492호 컬처스케이프_여기 파주출판도시, 한국관 2010년 10월 515호 한국관 RE.PLACE.ING: 압축성장 과정에서 드러난 역사도시 서울의 변화 2010년 10월 515호 인터뷰 2012년 10월 539호 한국 건축의 지표를 직시한 기회 2012년 10월 539호 한국관을 걷다 2012년 11월 540호 제 13회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아시아가 움직인다 2014년 07월 560호 한반도의 건축을 향한 세계의 시선 2014년 07월 560호 타 국가관으로 한국관 보기 2014년 07월 560호 타자의 시선으로 한국 전시 보기 2014년 08월 561호 조민석: 모더니티에 관한 대안적 서사 2016년 07월 584호 숫자 너머의 사회와 건축: 한국관<용적률 게임> 2016년 07월 584호 용적률 게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2017년 04월 593호 한국 도시건축, 욕망의 모폴로지: 2016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귀국전 2018년 05월 606호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좌담회 2018년 07월 608호 <스테이츠 아방가르드의 유령>을 읽는 다섯가지 방식: 한국관 2021년 07월 644호 팬데믹을 통과하는 건축 전시의 자세: 2021 베니스비엔날레 2023년 02월 663호 쇠퇴와 축소의 시기를 대비하는 자세: 2023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2023년 08월 669호 인류세 시대, 실험의 장: 2023 베니스비엔날레 2024년 01월 674호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년의 경험, 그리고 그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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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건축 비평
- 크리틱·리뷰 2024 Part 2
작년 하반기 건축 비평 기사들을 모았습니다. 프레임에서는 주로 국내 건축가들을 주로 조명해왔지만, 작년에는 시게루 반의 근작도 함께 살펴봤습니다. 건축 비평가들의 눈으로 들여다 보는 현대 건축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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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24년 07월 680호 정체성, 철학, 태도, 의지 | 시게루 반 건축사사무소 | 우동선 2024년 08월 681호 티모스를 향하여 | 조호건축사사무소 | 민현준 2024년 09월 682호 유쾌한 ‘bus’의 진솔한 운행 | 비유에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 조정구 2024년 10월 683호 관찰자, 해석자, 그리고 건축하는 자 | 정이삭+에이코랩건축사사무소 | 윤승현 2024년 12월 685호 도구로서의 기하학, 전략적 중립성 | 에스티피엠제이 | 남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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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호 프레임에서는 스튜디오 케이웍스의 근작이 김광수 대표와 이종건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 소개됩니다. 스스로 작업을 설명하는 에세이로는 놓칠 수 있었을 건축가의 참조점이나 입장이 드러나서 흥미로웠는데요. 그가 종종 대화의 장에 초대되는 이유를 짐작하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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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2007년 11월 480호 한국 현대건축에 등장하는 풍경의 개념과 이에 대한 비판적 성찰
2009년 07월 500호 한국 건축에 건축 저널리즘은 가능한가
2015년 07월 572호 제주 건축의 보편적 특수성과 특수한 보편성
2018년 09월 616호 누나와 이야기 꽃을 피우다
2023년 01월 662호 과거와의 대화: 도시 기반시설의 문화공간화
2024년 10월 683호 다이얼로그 속 열두 가지 키워드
2025년 01월 686호 매너리즘과 아나키즘: 유토피아적 상상의 실마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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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686호
엇-?: 스튜디오 케이웍스
🖼️원주 아트갤러리(조각갤러리) 🎹오괴헌(음악 아티스트 레지던시) 🛝양양하나 어린이집
📃매너리즘과 아나키즘: 유토피아적 상상의 실마리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 인터뷰 1: 초대 커미셔너, 강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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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SPACE 학생기자 모집
답답한 설계실에서 뛰쳐나와 드넓은 건축, 문화 현장을 누비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세상에 물음표를 던질 바로 당신! 월간 「SPACE(공간)」와 함께 건축 및 예술 저널리스트의 꿈을 키울 학생기자를 모집합니다.
국내외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되는 학생기자들은 본인이 속한 캠퍼스와 지역의 소식을 취재할 뿐만 아니라, 「SPACE」에서 기획하는 다양한 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모집기한 2025년 2월 3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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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전주의 서노송예술촌을 아나요? 개인적으로 국내 여러 도시 중에서도 전주와 특히 인연이 깊어 제법 구석구석 꿰고 있다 생각했던 제게도 서노송예술촌은 낯선 이름이었습니다. 지난 화요일, 새 프로젝트를 위해 사진작가님과 전주 일대를 탐사하러 갔다가 처음으로 서노송동을 찾았습니다. 그중 전주시청 광장과 도로 하나를 두고 떨어진 좁은 골목에는 과거 성매매 집결지였던 ‘선미촌’이 있었습니다.
전주시는 2010년대 초부터 선미촌의 업소들을 하나씩 매입하면서 이 일원을 문화예술 마을로 탈바꿈하고자 야심 차게 움직였는데요. 그 과정에서 공원, 미술관, 독립서점 등이 새로 들어서며 끊겼던 주민들의 발길이 조금씩 찾아 들기 시작했지만, 2022년 정책 방향이 바뀌며 공공의 개입이 중단된 채 사실상 방치 상태에 놓였습니다. 직접 가보니 마치 어제까지도 영업을 하다 떠난 듯, 정리되지 않은 불법 업소들의 내부가 훤히 보인 채 남아 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장소 두 곳을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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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아 시인님이 운영하는 책방 물결서사는 책방지기를 닮은 따스한 온기가 일렁이는 곳이었습니다. 7년 전 예술가 일곱 명이 선미촌의 문턱을 낮춰보겠다고 힘을 모아 만든 장소라고 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선미촌의 변천을 모두 지켜봤다며 이야기를 전하는 시인님의 목소리에는 단단한 심지가 느껴졌습니다. 책방에는 전주를 비롯한 지역 작가들의 독립 서적이 많이 보였어요. 한참 구경하다 『전주 다방에서 만나』를 골라잡고 나오는데, “성평등전주를 꼭 들러 보세요.” 하시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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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전주는 성매매 업소였던 건물을 여성 인권과 성평등, 문화예술을 위한 플랫폼으로 리노베이션한 장소입니다. 이곳 1층에는 선미촌과 불법 성매매의 역사를 아카이브한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어요. 전시는 여성 차별과 착취의 역사를 매우 상세히, 그리고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복잡한 마음에 함께 방문한 사진작가님과 잠시 말을 이을 수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서노송예술촌은 이제 아파트 개발 사업을 추진하네 마네 하는 담론이 번지고 있어요. 미약하게나마 일었던 변화의 물결은 물거품이 되는 걸까요. 지켜볼 일입니다.
물결서사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2길 9-6 ⏲️화 - 토 13:00 - 19:00
성평등전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물왕멀3길 7 ⏲️월 - 금 9:00 - 18:00
-예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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