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호 발간 ✨2025년 3월호 [근생의 방도: 김동진+로디자인] 발간✨
☕미지의 나와의 조우: 미지의
☕가감의 경계: 카페 루티니아
⛪골짜기 마을 한가운데 놓인: 비례교회
🏢가로수길 이면도로의 표정: 신사동 근린생활시설
🏠기억을 떠올리는 빛: 달무지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 인터뷰 2: 세 번째 커미셔너, 김종성
🎸장면을 상상하고 만드는: 차재
📢[신간]나이층: 청파동 주택 리모델링 기록
👉EDITOR'S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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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근린을 찾아서
조항만은 김동진 근린생활시설의 특장점을 ‘연결’이라고 분석한다. 효율성만을 추구한다면 나올 수 없는 공간, 시야, 길, 빛, 지하 등의 연결을 최대 용적률 안에서 실현한다는 것이다. 이에 김동진은 작지만 상업적으로도 성공적인 건물로 동네의 거주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내비친다. 여기에 대기업의 시대를 지나 작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신생 기업들이 큰 빌딩 한 층에서 나와 작지만 문화적 가능성을 품은 건물들을 찾고 있다. 이러한 각양각색의 문화를 가진 젊은 집단이 조금씩 거리를 변화시키는 최근의 흐름에 김동진의 건축이 위치하고 있다는 이성용의 통찰은 동네를 만드는 ‘근생’의 가능성을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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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나와의 조우: 미지의
설계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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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의 경계: 카페 루티니아
설계 SGHS 설계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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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 마을 한가운데 놓인: 비례교회
설계 에스엠엘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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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떠올리는 빛: 달무지개
설계 건축사사무소 히어 |
가로수길 이면도로의 표정: 신사동 근린생활시설
설계 황어쏘시에이츠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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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 인터뷰 2
: 세 번째 커미셔너, 김종성
김종성 (주)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명예회장 × 김정은 편집장
김종성은 2002년 9월 7일부터 11월 24일까지 개최된 베니스비엔날레 제8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다. 1996년 제6회 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 강석원(「SPACE(공간)」 686호 참고), 2000년 제7회 건축전 한국관 커미셔너 김석철(1943~2016)에 이어 세 번째다. 그는 한국 건축계의 1세대 건축가에 속하지만, 일리노이 공과대학교(IIT)에서 수학하고, 근대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사무실에서 12년간 일하며, IIT에서 교수, 부학장, 학장 서리로 미스의 뒤를 잇는 독특한 길을 걸었다. 2001년 12월 한국관 커미셔너로 선정될 당시 김종성은, 1978년 서울 힐튼호텔 설계를 계기로 귀국하여 서울건축(현 서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을 설립하고 서울올림픽 역도경기장(1986), 아트선재센터(1998), SK사옥(1999) 등 굵직한 프로젝트로 국내 건축계에 깊은 인상을 남긴 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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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을 상상하고 만드는: 차재
스튜디오 음머, 그리고 젖소의 엉덩이 이미지를 내세운 로고. 차재 소장님이 이끄는 스튜디오의 이름에는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대기업의 브랜드 경험 기획, 로컬의 스몰 비즈니스, 지역 재생을 위한 브랜드 어바니즘. 스튜디어 음머 다양한 활동을 그는 '장면을 만드는 일'로 정의합니다. 그러면서 '풍경'과 '장면'의 차이를 설명하고요.
밴드 비누(band beenu)의 일원이기도 한 그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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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축가] 릴레이인터뷰 시리즈 지난 기사 모음
‘오늘의 건축가’는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저마다의 건축을 모색하는 젊은 건축가를 만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 기사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좋아하고, 탐색하고, 고민하고 있을까요? 젊은 건축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기보다는 각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대화에 참여한 건축가가 다음 순서의 건축가를 지목하면서 이어집니다.
🧬꾸준히, 오래, 밀도 있게 건축하기 위해: 한지영, 황수용 >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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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층: 청파동 주택 리모델링 기록』
정이삭, 지연순, 조재량, 노경 지음 | 196쪽 | 180×235mm | 24,000원
1930년 일본인에 의해 지어진 청파동 주택을 리모델링하다
청파동 주택은 일식과 서양식이 접목된 일반적인 화양절충식 주택과는 구분된다. 광복과 문화 및 기술의 변화 등 90여년 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당대의 삶에 맞춰 조금씩 변용되어 왔기 때문이다. 청파동 주택은 화양절충식 주택의 원형과 한반도 풍토에 따른 변용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는 점에서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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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패션플랫폼 건립 설계공모
당선 (주)건축사사무소공작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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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보건소 이전 신축사업 설계공모
당선 (유)건축사사무소 더사이+건축사사무소 시에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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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 건립 설계공모
당선 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유아이에이건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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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PICK👉
요즘 다와다 요코에 빠져있습니다. 최근 완간된 3부작 시리즈의 1권 <지구에 아로새겨진>을 읽고 있는데요. 자신의 나라가 사라져 버린 주인공 hiruko를 따라서 덴마크 오덴세에서부터 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같은 나라 사람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괴짜 같기도 하면서 어떤 면에서는 공감되는 구석이 있어서 정이 갑니다. 예전에 <목욕탕>을 읽으면서는 조금 난해하고 무겁게 느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곳곳에 심어둔 소소한 유머에 킥킥거리면서 읽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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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이런 부분이요. 그린란드 어촌 출신인 나누크가 코하겐에서 만난 미국인 조지가 작은 나라에 살아보고 싶어서 왔단 얘기를 듣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자기네 나라가 크다고 생각하는구나." 또 다른 장면에서 스시의 나라 출신인 hiruko가 식사 도중에 침울해하자 친구 크누트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음식 맛 같은 건 전혀 신경 안 쓰는 네덜란드나 스칸디나비아 사람들은 키가 아주 커. 맛 같은 거에 신경 쓰니까 키가 안 크는 거야." 박장대소할 만큼은 아니지만, 작가가 미세하게 포착한 특징들이 절묘해서 웃음이 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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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uko는 난민 신분인 상태에서 미국으로 추방되는 게 싫어서 영어를 쓰지 않고 직접 언어를 만듭니다. 판스카어는 스칸디나비아 사람이라면 알아들을 수 있는 특징이 있는데요. 지난 수요일 온라인 북토크에서도 이 인공어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했었는데요. 이 언어가 어쩌면 우리가 모국어 이외에 완벽하지 않게 구사하는 외국어와 비슷한 개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는 편집자의 말을 듣고 공감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3부작의 마지막 <태양제도>를 출간하면서 출판사에서 4회에 걸쳐 발행한 독서레터부터 한번 읽어보세요.
-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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