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건축 비엔날레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한국관이 30주년을 맞은 올해, SPACE는 그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북을 발간하며 함께 기념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5개월에 걸쳐 지면을 통해 역대 커미셔너와 큐레이터 인터뷰를 일부 소개해 왔는데요. 30년의 발자취를 한 권에 담은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1996~2025』를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지금 바로 PDF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 베니스 현지에서는 30주년을 기념하는 건축 포럼도 열린다는 소식, 함께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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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다시 보기: 2025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CAC
자르디니에 한국관이 건립된 지 30주년이 되는 2025년, 건축 전문 큐레이터 집단 CAC(Curating Architecture Collective)가 예술감독에 선정됐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 선정을 위한 공모 당시 CAC는 한국관 건립과 베니스 그리고 자르디니의 역사에서 중요한 요소였던 ‘나무’를 중심으로 한 ‘나무의 집’이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그리고 현재 이 기획은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구체화됐다. 최초의 전시 기획에 관한 생각부터 1년가량의 준비 기간 동안 구체화된 기획, 본 전시의 구성 등 2025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계획을 들어보고자 CAC를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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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커미셔너, 강석원
"처음이었기 때문에, 한국관이 생긴 후 첫 건축 전시회니까, 한국 건축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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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커미셔너, 김종성
"나로서는 통일이 그냥 소망이 아니라 상당히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데얀 수직의 주제 ‘넥스트’를 우리의 한 10년 후와 자유롭게 엮어서 계획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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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커미셔너, 조성룡
"2006년 당시 나는 한국 건축가로서 ‘우리가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 어렵겠지만 역할을 할 수 있는 대로 해보자.’ 마음먹었던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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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커미셔너, 승효상
"일단 오프닝, 포럼 등 행사를 열어서 빅보이스들을 초청해야 돼요. ··· ‘전시가 좋으면 알아서 와서 보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죠. ···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네트워킹은 가장 중요한 지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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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큐레이터, 배형민
"한국관이 가진 특별한 위상은 건축전시의 잠재력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특수한 장소와 역사의 힘을 빌려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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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1996~2025
International Architecture Exhibition – La Biennale di Venezia, The Korean Pavilion 1996 – 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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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30주년을 기념하여
1996년부터 2025년까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축전을 총망라한 아카이브북
발행 2025년 4월 30일 쪽수 532쪽 언어 한국어, 영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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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과 유산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년
VISION & LEGACY: 30 Years of the Korean Pavilion at La Biennale di Venez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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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 공동 설계자 프랑코 만쿠조,
역대 커미셔너인 김종성, 조민석,
올해 한국관 공동예술감독인 CAC
한국관 역사와 발전에 깊이 관여하거나
의미를 조망할 수 있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
일시 2025년 5월 9일 오후 5시
장소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베니스, 이탈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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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 🇮🇹 2025 베니스비엔날레 취재를 위해 베네치아에 도착한 지 이틀째입니다. 정말 도시 구석구석 운하가 있어 수시로 다리를 건너다녀야 한다는 것이나, 도시에 자동차나 자전거가 전혀 없어 40분 거리까지도 걸어 다녀야 한다는 점이 아주 낭만적인 도시예요! 드디어 한국관 전시가 실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다른 국가관들의 전시나 주제전은 물론이고요. 하지만, 베니스비엔날레의 전시 이야기는 7월호 특집을 위해 아껴두도록 할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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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 전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정보를 얻기보다 여행책을 구매해서 읽는 걸 선호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공항에 도착해 여행책을 사서 비행기에서, 환승을 기다리며 공항에서 읽었어요. 거기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침에 꼭 바르(이탈리아식 카페)에 들러 카푸치노와 이탈리아식 크루아상인 코르네토를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베네치아에서의 첫 번째 아침, 바르에 가 블랙티와 코르네토를 주문해 먹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못 마셔서 블랙티를, 함께 간 지윤 기자님과 편집장님은 카푸치노를 주문했어요. 한국 카페와는 다르게 서서 먹어야 했지만, 그게 유럽의 낭만 아니겠어요?
「SPACE(공간)」의 베니스비엔날레 특집을 기다리며 아침의 카푸치노와 크루아상 한 조각, 어떠신가요?
-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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