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중국 건축가가 두 번째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했었죠. SPACE는 5월호에서 잘 알려진 일본 건축과는 달리 제대로 살펴볼 기회가 없었던 중국 건축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에서는 1978년 개방정책 시행 이후 새로운 설계 환경이 펼쳐졌고, 이 시기 등장한 새로운 세대의 건축가들이 1990년대 이후 건축 담론을 주도했습니다. 이번 특집의 주인공, 장융허는 이러한 시류의 가장 중심에서 중국 건축을 이끌어간 건축가로 평가받습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장융허의 주요 작업과 함께 그외 중국 건축 프로젝트를 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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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술학원(CAA) 량주 캠퍼스 1단계(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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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3년 6월호 게재
취장박물관 증축
설계 네리&후 디자인 앤드 리서치 오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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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3년 2월호 게재
바이쯔완 사회주택
설계 MAD 아키텍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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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2년 12월호 게재
믹스트 하우스
설계 아크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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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2년 10월호 게재
핑탄북하우스
설계 컨디션_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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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2년 7월호 게재
채석장 #8, #9, #10
설계 D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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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2년 03월호 게재
채플 오브 사운드
설계 오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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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공간)」 2021년 01월호 게재
창리 가든
설계 티엠 스튜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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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 포럼을 무사히 마치고, 경유지인 헬싱키에서 사흘간 머문 뒤 귀국했습니다. 10여 년 전 석사 과정을 밟으며 2년간 살았던 도시라,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그 사이 새로 생긴 건축 명소인 오디 헬싱키 중앙 도서관과 해변가에 자리한 사우나 로일리도 방문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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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치 못하게 가장 강렬한 감정을 느꼈던 곳은 암석교회였습니다. 10년 전에도 자주 찾았던 곳인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입장료가 생겨 살짝 당황했어요. 하지만 덕분에 인파가 줄어들어 오히려 공간을 더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친 암석 아래로 빛이 스며드는 교회 안에 들어서자,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한참 맨 뒷자리에 앉아 그 감정을 곱씹다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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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The Emotional Power of Space를 읽으며, 그 순간의 느낌을 어렴풋이 담은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전시 <건축의 장면>으로 소개된 적이 있는 베카&르무안은 이 책에서 공간이 감정에 미치는 힘을 탐구하며 건축가들에게 공간 경험과 기억에 대해 집요하게 묻는데요. 인터뷰이 중 한 명인 핀란드 건축가 유하니 팔라스마는 그들과의 대화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공간에 들어갈 때마다 그 공간이 나에게 들어옵니다.” 여러분에게 ‘들어온’ 공간은 어디였나요?
-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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