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질문에서 시작된: EAA
🏠산카클라 모스크
🏢박물관 호텔 안타키아
📃영웅 없는 서사의 결말은: SO?
🏠IPA 캠퍼스 - 수영장, 창고
📃변화하는 환경, 분화하는 질문들
🏢이스틴예 살룬 앤드 유노(이스틴예 공원 공연 및 어린이 센터)
👉EDITOR'S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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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질문에서 시작된: EAA
엠레 아롤랏 EAA 대표 × 이소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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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산카클라 모스크
엠레 아롤랏 EAA 대표
이스탄불 외곽의 교외 지역인 뷔윅체크메제에 위치한 산카클라 모스크는 오늘날 형태에 치중한 건축적 담론과 거리를 두고 오로지 종교 공간의 본질에 집중함으로써 모스크 설계에서 발생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젝트 부지는 인근 교외 지역의 게이티드 커뮤니티로부터 번잡한 도로로 분리된, 광활한 초원의 경관 속에 있다. 모스크 상부 공원을 둘러싼 높은 벽은 혼란스러운 외부 세계와 공공 공원의 평화로운 분위기 사이 경계를 명확하게 설정한다. |
PROJECT
박물관 호텔 안타키아
엠레 아롤랏 EAA 대표
고대 안티오크의 중심부에 위치한 박물관 호텔 안타키아는 근대의 튀르키예에서 가장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지 중 한 곳 위에 자리 잡고 있다. 초기에는 다른 건축가에 의해 관습적인 5성급 호텔로 계획되었으나, 광범위한 로마 시대 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다. 이후 고고학자, 건축가, 그리고 역사학자들로 이루어진 과학위원회가 소집됐다. 전통적인 방식의 건설이 불가능해진 데 대응하여, EAA는 환대와 보존을 조화롭게 결합해 호텔 프로젝트를 다시 구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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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없는 서사의 결말은: SO?
세빈제 바이라크, 오랄 괵타슈 SO? 공동대표 × 윤예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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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IPA 캠퍼스 - 수영장, 창고
세빈제 바이라크, 오랄 괵타슈 SO? 공동대표
플로리아 숲은 1940년대에 처음 조성됐으며, 이후 이스탄불 구청장들이 일부 구역을 사적인 거주지로 점유해왔다. 2019년, 이스탄불 시장 선거를 계기로 이를 시민을 위한 공공 캠퍼스로 환원하기 위한 대대적인 변모 사업이 추진됐다. 사유지로 사용되던 별장들은 IPA(Istanbul Planning Agency, 이스탄불 도시계획국)를 위한 공유 업무 공간으로 재활용됐고, 수영장과 방치되던 창고 두 채는 공공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
PROJECT
닭집
세빈제 바이라크, 오랄 괵타슈 SO? 공동대표
닭집은 튀르키예 동부의 팔랑가 예술 건축 농장(Palanga Art and Architecture Farm)에 위치한 작지만 세심하게 설계된 구조물로, 예술가 쿠틀룩 아타만이 주도하는 광범위한 재활성화 계획의 일환이다. 한때 버려졌던 농촌 지역을 회복하기 위해 조성된 이 농장은, 새들의 재활 공간과 대규모 나무 심기 캠페인을 포함한 전체론적이며 재생 가능한 농업 원칙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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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환경, 분화하는 질문들: SPECTRUM
DDRLP, 메르트 우슬루 아키텍츠, 오피스베사이레, 모두를 위한 건축, 플랑크톤 프로젝트 × 윤예림, 이소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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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틴예 살룬 앤드 유노(이스틴예 공원 공연 및 어린이 센터)
설계 DDRL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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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호 잡지를 내고선 정신을 차리니 제주도였습니다. (늘 그렇듯) 즉흥적으로 (역시나) 아무런 계획 없이 날아왔지만 괜찮았어요. 바닷가를 산책하고 수영하는 일 말고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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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쪽 해안의 작은 마을, 하도리에 조용히 숨어 있는 돌담집에서 이틀 밤을 지냈어요. 사람 한 명 보기 쉽지 않고, 최근에야 하나 생겼다는 편의점은 밤 10시면 문을 닫는 이곳에서 렌터카도 없이 사흘이라. 어떻게 보냈냐고요? 운동화와 선크림만 있으면 하루 종일 즐기고도 남는 멋진 산책 코스를 소개할게요. 아침 일찍 무작정 뛰쳐나가 달린 해안도로는 ‘올레길’ 21코스로 이어졌어요. 하도에서 종달을 가로지르며 마을길과 밭길, 바닷길과 오름을 아우르는 코스더군요. 햇빛과 바람이 물결에 부딪치고 물질하는 해녀들이 꼬르륵 잠수하는 소리가 내내 귓가에 맴돌아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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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코스 끄트머리에 나타나는 지미봉입니다. ‘지미’는 제주의 동쪽 땅끝이라는 뜻을 지녔다고 해요. 사실 저는 뭣도 모르고 눈앞에 나타난 산길을 올랐는데요. 꽤나 매콤했습니다. 거리는 짧지만 경사가 아주 가파르니 마음을 단디 먹어야 해요. 하지만 끝까지 오르면 후회할 일은 없을 거예요. 푸른 바다와 너른 군락지, 그 너머로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모습까지. 360도로 비현실적 풍경이 선물처럼 펼쳐지거든요. 정신없이 헉헉거리다가 정상에 오르자마자 “안 올라왔음 어쩔 뻔했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왔습니다. 올레길… 지금껏 이름만 익숙했지 제대로 경험해볼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거, 예상치 못한 제주의 보물을 발견하게 해주는 치트키 같아요! 🍀👾
-예림🪴-
제주올레 21코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471-43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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