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RITIQUE | 군산 사용법
📃 BRIEF INTERVIEW | 프로젝트의 시작: 군산에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보자
📃 BRIEF INTERVIEW | 공간 만들기: 세월의 멋이 근사하게 스며들
🏢 한 지붕 아래 대안적 지역경제: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
🏢 움직이는 벽으로 실현한 민주적 미술관: 플라토 현대 아트 갤러리
🏢 로봇 주택이 사옥으로: 덕우 PCI 리노베이션
📃 소멸의 가능성, 중소도시포럼 10 | 중소도시의 밖: 비인간의 건축
🔖 땅의 기억을 들어올린: 새로운 지층
🔖 변화의 시대 속 건축을 묻다: 2025 시카고 건축비엔날레
🔖 추상 안에 담아낸 서정의 장면: 〈우관중: 흑과 백 사이〉
🎤 오늘의 이야기는 어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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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사용법
글 이치훈 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파트너
리터닝 군산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군산 태생의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아주 단단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재생의 거점을 만든다는 기획이었다. 프로젝트는 5년 넘게 이어지며 네트워크를 전국 단위로 확장했고, 정주인구와 관계 인구를 동시에 포괄하는 기반이 되었다. 완공 이후에는 시설을 운영할 실력 있는 전문가들뿐 아니라, 새로운 공간에 대한 기대를 품은 사람들이 정식 오픈 전부터 모여드는 장소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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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의 시작: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보자
인터뷰 송성진 공유인 유한회사 대표 × 방유경 기자
오랜 꿈이 ‘번화하지 않은 조용한 동네에서 매일 공연이 열리는 재즈클럽을 하고 싶다’는 거였어요. 군산에 내려온 지 10년 만에 점집들이 몰려 있는 영화동 한 모퉁이에서 클럽 위치로 제격인 필지 하나를 발견하고 2019년 2월에 매입했어요. ‘군산에 좋은 놀이터를 만들어보자’ 하고 강원대학교 교수 친구, 변호사 후배와 함께 셋이 의기투합해 ‘공유(share)인’이라는 법인을 만들었죠. |
공간 만들기:
세월의 멋이 근사하게 스며들
인터뷰 정유미 프로젝트 리터닝 군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방유경 기자
처음 함께하게 된 건 2019년 리터닝 군산이 시작되며 그해 11월에 열린 〈DEAR PARADISO(디어 파라디소)〉 전시였어요. 당시 제주에서 조그마한 아트호텔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송성진 대표님께 전시기획을 맡아 달라는 연락을 받았죠. 이 블록에 점집들이 밀집해 있었잖아요. 철거하기 직전, 점집들이 빠져나간 폐허의 공간이 새로운 파라다이스가 되길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시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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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아래 대안적 지역경제: 남해 로컬푸드 직매장
설계 오브아키텍쳐+세이브종합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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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벽으로 실현한 민주적 미술관: 플라토 현대 아트 갤러리
설계 KWK 프로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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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주택이 사옥으로: 덕우 PCI 리노베이션
설계 pH7 Architec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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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도시의 밖: 비인간의 건축
글 이장환 | 데이터 이상현
이번에는 수도권–지방의 구도를 벗어나 지방 중소도시 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보자. 소멸의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운 농촌 지역이 있다. 인간이란 존재가 희박해진 그곳에서 건축은 더 이상 사람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 공동체가 해체되고 사라진 집과 학교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축사, 정미소, 태양광발전소와 같은 ‘비인간의 건축’이다. 이들은 철저히 기능과 효율에 기반해 지어지며 점점 더 커지고, 기계화되어간다. 이를 말하는 중소도시포럼의 묘사가 지금의 현실인지 근미래 공상과학물의 한 장면인지 혼란스럽다. 조용히 그러나 급격하게 낯선 시대에 접어든 농촌의 풍경을 전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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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의 가능성, 중소도시포럼] 지난 기사 모음 급격한 인구 감소로 중소도시의 체계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도시·건축계는 충분히 알고 있나? 중소도시의 재건을 위해서는 이제껏 답습해온 재생과 활성화의 관성에서 벗어나 변화를 직시하고 받아들이는 시각이 필요하다. 중소도시포럼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공적 연구 대상에서 쉬이 배제되어온 수도권 밖의 현상을 주시하고, 위기를 대신할 도시·건축적 대안을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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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기억을 들어올린: 새로운 지층
7월 29일,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김효영(김효영건축사사무소 대표)이 설계한 파빌리온 ‘새로운 지층’이 공개됐다. 이번 작업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자인서울 2.0」의 ‘권역별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년 송파구 가락시장 폐정수탑을 활용한 설치 작품 ‘비의 장막’에 이어 서북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사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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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대 속 건축을 묻다: 2025 시카고 건축비엔날레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2025 시카고 건축비엔날레가 오는 9월 19일 개최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SHIFT: Architecture in Times of Radical Change(급진적 변화의 시대 속 건축)’를 주제로, 주거·생태·재료 혁신 등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둘러싼 현안에 응답하며 건축이 공동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전시와 다양한 공개 프로그램은 2026년 2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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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 안에 담아낸 서정의 장면: 〈우관중: 흑과 백 사이〉
지난 7월 25일,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우관중의 국내 첫 단독 전시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에는 홍콩예술박물관에 기증된 그의 대표작 17점을 연대기순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19일까지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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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스레터 후기 💬
- 153호, '고집 피우지 않는 도시, 군산'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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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의 크리스마스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 군산에서 찍은지는 몰랐네요. 이런 모아보기 좋은 것 같아요.
✔️ 군산 갔을 때 봤던 서점이 나와서 반갑네요 ㅋㅋ 다시 군산으로 여행간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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