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호 프레임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는 BIG의 최근 작업을 소개합니다. 돌이켜보면 BIG의 작업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SPACE(공간)」에 기록되어 왔더라고요. 지난 8월 말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비야케 잉겔스는 BIG가 PLOT으로 활동하던 시절, 자신들의 작업을 처음 소개해준 잡지 중 하나가 「SPACE」(🔗481호)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져온 BIG와의 만남을 돌아보며, 그동안 소개된 BIG의 작품과 이야기를 모아 전해드립니다.
*「SPACE(공간)」481호 E-매거진은 2주 동안(10. 9. ~ 10. 22.) 무료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INTERVIEW
「SPACE」 2007년 12월호 게재
사랑이 가득한 챔피언 비야케 잉겔스 BIG 대표 × 김보경 기자
"우리의 건축 철학은 유토피아적 실용주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유토피아는 너무도 완벽해서 오로지 소설이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장소다. 반면, 실용주의는 모든 불규칙성과 불완전성을 지닌 세상을 있는 그대로 다룬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하면, 무언가가 발생한다. 우리는 어떤 공간이나 장소를 설계할 때마다, 그 세상 속 작은 모퉁이를, 꿈꾸던 모습에 더 가깝게 만들려고 한다. "
최근 안산의 도시 개발은 유사한 도시계획의 반복적인 답습으로 동일한 아파트가 무제한적으로 확산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외부 공간이 최대한 밀집되도록 해 최소한의 채광만 허용하는 고도로 합리화된 건축 행위의 부산물이 되는 양상이다. 우리의 제안은 이러한 안산의 공적·사적인 외부 공간을 도시계획의 구조 속에 재편입시키는 것이다. 하나의 도시가 다소 유사한 사적 실체의 축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우리는 정원이 있는 1가구 주택을 3차원적으로 새롭게 형상화한 구조물을 제안한다.
기술은 라티의 MIT 센서블 시티 랩이 추구하는 오픈소스 툴과 같이 민주화의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이번 비엔날레의 스펙터클을 형성하는 몇몇 전시작들은 기술의 ‘발전’이 개발을 끊임없이 부추기고 수반한다는 필연적 사실을 뒤편으로 물림으로써 미묘하게 불편한 감정을 일으킨다. 특히 비야케 잉겔스 그룹(BIG) 등이 참여한 ‘오래된 미래’는 부탄의 장인과 로봇이 6m 길이의 나무 기둥을 함께 조각하고 다듬는, “인간의 창의성과 기계의 정밀함이 하나로 어우러진” 작업이다.
덴마크 건축가는 더 이상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이외른 우촌(Jørn Utzon)으로만 대표되지 않는다. 2000년 이전까지 유럽 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네덜란드, 영국 출신의 건축가에 비해 덴마크 출신 건축가의 이름을 미디어를 통해 접하기 힘들었던 이유는, 몇몇 스타 건축가의 활동보다 그들의 기존 건축적 풍토가 너무나 일상적이고 견고했기 때문이다.
2주 동안(10. 9. ~ 10. 22.) 「SPACE」481호 E-매거진을 무료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DITOR'S PICK
안녕하세요. 이번엔 자랑하고 싶은 게 하나 있어서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생일에 재미있는 티스푼 세트를 선물받았는데요. 8명의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하나씩 디자인한 스푼을 한 세트로 모은 것입니다. 그래서 스푼을 쓸 때마다 오늘은 누구를 식사 도우미로 부를지 고민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랍니다. 이날은 장 누벨이 발라주는 버터와 토요 이토가 발라주는 바질 페스토로 완성된 샌드위치를 먹은 날이네요.
이렇게 친구들을 초대해서 소꿉놀이를 즐기는 일상도 재미있고, 계단에서 농구를 하신다는 편집장님과 함께하는 회사 생활도 즐겁습니다.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과연 편집장님께서는 농구를 어떻게 하시는 건지, 편집부의 생활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제 곧 11월호 마감을 앞두고 있는데요. 제가 이번 11월호 마감의 장면들을 아주 생생하게 기록해서 인스타그램 편집부 계정(@spacemagazine_editorial)에 공유해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