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건축은 오브제 건축인가 맥락 건축인가? 이런 소식을 담아왔어요!
📘2023년 4월호 [맥락에서 답을 찾는: 피그건축사사무소] 발간📘
🏢 비원 🏢 삼형전자 사옥 🏢 단단 기숙사
🏠 결구헌 🖼️ 시드니 모던 뮤지엄
⛪ 티쿠릴라 교회와 주택 🏠 브릭하우스
📝 이타미 준의 인생을 담은: 유동룡미술관
📝 건축의 일생을 추적하는: 정지현
📝 두 개의 원을 그리는: 소한철, 이동욱,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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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건축가가 된다
2015년 김대일(리소건축사사무소 대표), 김한중(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대표), 이주한(피그건축사사무소 대표)이 의기투합해 개소한 피그건축사사무소(이하 피그)는 이제 이주한이 단독으로 이끌고 있다. (중략) 김대일은 김한중이 디테일에서 시작해서 전체를 만들 수 있는 성향이라고 말한다. 이에 비해 이주한은 기업 클라이언트가 선호하는 명쾌한 논리를 큰 그림으로 제시하는 건축가라고 하는데, 이는 “하나의 제스처로 오브제를 만들고 맥락에 대응하는 설계 방법”을 구사하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큰 규모의 건축을 설계하는 데 어울리는 솜씨를 지녔다”는 조성익의 분석과도 유사하다.
어쩌면 우리는 한편에는 스타 건축가의 아틀리에와 대형 설계사무소, 또 다른 극단에는 소위 허가방 건축사사무소 등으로 분화된 건축 생태계에서 새로운 모델의 탄생을 지켜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피그가 선배들의 유산을 딛고 자신만의 색깔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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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에서 답을 찾는: 피그건축사사무소
클라이언트의 요구, 시간, 비용, 법규 등 현실의 제약 속에서 건축가가 초기 아이디어를 끝까지 밀고 나아가기 위한 최적의 경로는 무엇일까요? 이주한(피그건축사사무소 대표)은 설계에 개입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프로세스를 하나의 답으로 제시합니다. 맥락에서 아이디어를 도출한 뒤 초기 구상이 선명하게 살아있는 디자인을 현실로 옮기는 과정, 이 명료한 프로세스를 거쳐 만들어진 세 개의 프로젝트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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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건축은 오브제 건축인가 맥락 건축인가?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건축가라면, 당신은 설계를 통해 오브제를 추가하고 있거나 장소의 맥락을 확장하고 있을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자면, 빌라 사보아는 푸른 잔디 위에 놓인 오브제 건축이고 낙수장은 주변 바위의 형태를 건물로 받아낸 맥락 건축이다. 오브제 건축은 그 자체로 완성된 형태지만, 맥락 건축은 주변 환경이 있어야 형태가 완성된다. 뚝 떼어 어디에 올려놔도 크게 상관없는 오브제 건축과 달리, 맥락 건축은 특정한 대지 조건과 밀착되어 다른 곳에 반복될 수 없다.
(중략) 이주한은 명쾌한 논리와 형태를 앞세운 건축가였다. 세밀화보다는 큰 획으로 그림을 완성하는 화가에 가까웠다.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큰 규모의 건축을 설계하는 데 어울리는 솜씨를 지녔다. 이주한의 건축은 도시의 맥락에 대응하여 독특한 오브제를 설계하려는 건축가들에게 좋은 참조점이 될 것이다.
by 조성익 홍익대학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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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통을 사용하는 법: 브릭 하우스
설계 더 퍼플 잉크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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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 준의 인생을 담은: 유동룡미술관
따스한 봄날에 방문한 유동룡미술관은 미술관 형태를 띤 이타미 준(유동룡)의 집 같았습니다. 낮고 긴 담을 끼고 돌아 담 안쪽을 따라 걷다 보면 단독주택 현관에서 볼 법한 나무 문과 마주합니다. 그 너머 유리 중문에는 이타미 준을 상징하는 용 조형물이 문손잡이처럼 붙어 있습니다. 이 문을 통과해 실내로 들어선 순간 먹 향이 코끝을 스치는데, 마치 타인의 집에 배어 있는 고유한 향을 맡는 듯했습니다. 이 모든 경험을 기획하고 장면을 설계한 유이화(ITM유이화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만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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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일생을 추적하는: 정지현
사진작가 정지현이 도시 공간을 기록하게 된 배경에는 1983년생인 그가 ‘아파트 키드’로서 겪은 상실의 경험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을 비롯한 삶의 많은 기억을 떠올릴 때 소환되는 공간인 잠실 일대의 아파트 단지가 단번에 사라지는 순간을 목격한 것입니다. 이후 재개발 구역의 철거 현장을 누비던 작가는 신축 현장으로 반경을 넓히더니 이제는 건축의 물질, 표면, 자재, 구조를 이리저리 만지며 건축의 곁을 맴돕니다. 터파기, 인장 강도, 커튼월 등의 용어를 자연스럽게 말하면서도 건축의 생경한 감각을 전하는 정지현, 그는 누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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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원을 그리는: 소한철, 이동욱, 이지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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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학제적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콜렉티브 그룹 IVAAIU에서 확장한 AAA 건축사사무소의 세 건축가를 소개합니다. 사회와 발맞춰가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려고 노력하는 그들은 119안전센터 설계공모에 참여하는 동시에 로봇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건축 원형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현실과 괴리가 있는 기술을 건축과 접목하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에 건축이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소한철, 이동욱, 이지현 소장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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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축가] 릴레이인터뷰 시리즈 지난 기사 모음
‘오늘의 건축가’는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저마다의 건축을 모색하는 젊은 건축가를 만나기 위해 기획된 시리즈 기사입니다. 그들은 무엇을 좋아하고, 탐색하고, 고민하고 있을까요? 젊은 건축가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기보다는 각자의 개별적인 특성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인터뷰는 대화에 참여한 건축가가 다음 순서의 건축가를 지목하면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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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PACE(공간)」 spacemagazine00@gmail.com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20,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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