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와 스테이의 방문객을 위한 정원 |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의 풍경 | 어린이를 위한 일상 공간 속 자연 봄꽃이 화려하게 피는 초봄을 지나, 식물의 파릇함에 눈이 한결 편안해지는 계절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기후위기,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자연과 공존하는 일상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님은 어떠신가요?
주택 정원부터 도시 경관까지, 건축과 식물이 만나는 방식은 다양하죠.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건축가와 조경가의 협업이 돋보이는 공간을 소개드리는 동시에, 건축물 외부 조경 설계를 위해 젊은 건축가들이 요즘 많이 찾는 🌿안마당더랩 공동대표와의 인터뷰, ⌛지금까지 <SPACE>에서 관련 주제를 특집으로 다뤘던 호 소개까지 꽉꽉 담아 보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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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나만의 정원을 꿈꾸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조경가의 손이 닿은 정원을 가진 카페와 스테이를 대신 방문해보면 어떨까요? 먹고, 마시고, 자는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바라보는 풍경 속에 잠시나마 머무는 경험을 해볼 수 있는 곳들을 소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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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신왕길 78
조경 안마당더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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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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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래농원
📍대구시 북구 호국로 300-22
조경 디자인 스튜디오 로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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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강예린+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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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옥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죽엽산로 685-20
조경 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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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에스엔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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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에 연결되고자 하는 역사적인 장소들이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찾아와 공간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기억을 되새기게끔 설계된 곳들인데요. 신라시대 독도의 기억, 조선시대 순교자 박해의 기억을 품은 장소에서 건축과 풍경이 우리에게 건네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지 않으실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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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부독도 기념관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 187-5
조경 (주)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스튜디오이공일 조경기술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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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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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성모성지 대성당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성지로 112
조경 조경설계 서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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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마리오 보타 아키텍티+HnSa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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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하게 보살피고 정성껏 가꾸면 계절마다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는 식물들과 함께 아이들이 자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학교, 놀이터, 청소년 공간 등 일상 공간 안에서 자연을 경험하는 생애 초기 기억은 아이들의 성장에 어떤 나이테로 남게 될까요? 곧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방문을 계획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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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껏숲&하우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
조경 김아연+스튜디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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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일상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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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초등학교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조경 안마당더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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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건축사사무소 눅+그라운드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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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해미 세계청소년문화센터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동문1길 40, 42
조경 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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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강예린+건축사사무소 에스오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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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가와 건축가의 협업이 돋보이는 공간들을 지도에 담았습니다. 님의 지도에 저장해서 직접 방문해보세요!
지도 활용법
- 아래 '지도 페이지 방문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 페이지의 화면 하단 '지도 저장' 버튼을 클릭합니다.
- 연결된 지도 좌측 상단 '+리스트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 「SPACE(공간)」에 실렸던 공간의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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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에서 소개해드리는 공간에 직접 방문해서 경험해보는 #VisitSPACE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첨되신 분들(@seoul.gyeong, @theothersign_2022)에게는 DM 드렸습니다. 마티출판사에서 협찬해주신 <도서관은 살아 있다>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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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차에 접어든 조경 설계 사무소 안마당더랩(공동대표 오현주, 이범수)은 젊은 건축가와의 작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는 중입니다. 젊은 건축가들이 그들을 찾는 이유가 단순히 비슷한 세대라 소통이 잘 되기 때문일까요? 오현주와 이범수는 식물을 도면에 그리는 것을 넘어 하나하나 직접 고르고, 또 직접 심습니다. 이는 건축가가 공사 현장에 매일 상주하는 것만큼 집요함을 필요로 하는 일이며 이를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일인데요. 그들을 만나 조경, 더 깊게는 건축물의 외부 조경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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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 '조경', '풍경'을 특집 주제로 다뤄왔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각 호(통권 107호, 203호, 307호, 454호)에서 다룬 기사들을 간략하게 소개해봤어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e-magazine을 이용해보세요. 그때와 지금은 무엇이 다르고 같은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힌트를 얻으신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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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05(107호) 환경과 조경
'조경'이라는 개념이 국내에서 막 형성되었던 당시의 현황을 짚어내면서 '경주 불국사 관광호텔 철거지구와 주변', '김제 모악산도립공원', '대전 대덕연구학원도시'의 조경 계획을 살펴봤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조경이라 하면 이미 파괴된 오픈스페이스 혹은 절개지, 경사면 등을 미화하는 것, 나무 좀 심고 가꾸는 것 정도의 인식밖에 안 되어 있는 것 같다. 물론 이러한 장소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것은 조경 분야에 속하지만 이에 앞서 미리부터 이러한 장소가 안 생기게끔 예방하는 것, 즉 대증요법적인 치료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by 이규목 |
1984/05(203호) 도시건축의 외부공간
도시, 건축, 조경, 환경미술 분야에서 외부공간을 바라보는 인식과 관점을 소개하면서 각 영역을 종합화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우리의 어린시절의 고향 또는 환경을 회상할 때 뛰어놀던 마당, 골목길, 느티나무, 고향산천 등과 그곳에서의 생활하던 모습을 떠올리고 막연하나마 자연의 섭리와 신비함을 느끼며 살아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모든 것이 산업도시, 상업도시의 물결 속에 또는 기능주의, 효율주의의 가치관 속에 망각되어질 때 그나마 우리의 기대가 남아있다면 이는 외부공간 또는 조경을 통한 인간성의 회복일 것이다." by 김유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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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05(307호) 풍경
건축과 도시, 회화와 조소 분야의 각 전문가들이 '풍경은 인간과 그 사회 속에서 필연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시각적인 관계'라는 관점에서 쓴 열한 편의 글과 함께 대지미술 작가 리차드 롱과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도시사회는 man-made-nature이며, 그것을 만들고 이끌어 가는 것이 시각예술이라는 생각이다. 자칫 잘못된 건축이나 잘못 걸린 회화, 놓여질 장소를 고려치 못한 조각 등이 주고 있는 피해는 대기오염만큼 어쩌면 피할 수도 없이 악화되어가기만 하는, 책임 소재가 숨겨지고 이기심만 드러난 그런 피곤한 일이다. 전문가의 비전문가에 대한 꼭 필요한 배려가 문제라는 생각이다." by 신용덕 |
2005/09(454호) 랜드스케이프&아키텍처
조경가 정영선과 건축가 박헬렌주현이 함께 완성한 여주 인재원을 다루며, 건축과 조경이 경계를 넘나들어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낸 점에 주목했습니다.
"랜드스케이프라는 단어가 이제 단순히 ‘조경’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다양한 개념으로 확장되면서, 건축은 전통적인 건물의 구조를 벗어나 자유로운 형태를 지향한다. (중략) 물론 여주 인재원에서 랜드스케이프는 여전히 조경의 영역을 담고 있지만, 이 역시 고전적인 의미의 조경이나 건축의 경계에 대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조경이 터를 만들고 건축이 그에 응답한 여주 인재원은 구축물과 오브제가 경계를 넘어 서로 연동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by 임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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