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듯, 쇼핑을 하듯,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카페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소식을 담아왔어요!
📝현상 3. 경험을 직조하는
브랜드 경험을 구현하는 카페: 블루보틀 커피와 나가사카 조
비일상의 세계를 짓는 카페
- 클라이언트, 자기다움을 공간에 드러낸: 더퍼스트펭귄
- 지역, 지도를 다시 그리는: 패브리커
- 가구, 공간의 처음과 끝을 정하는: 씨오엠
- 여건, 새로움의 발단이 되는: 넨도
📍Visit SPACE
🗣️카페, 건축가에게 기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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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경제, 경험소비, 경험설계, 경험마케팅…. 온갖 단어에 경험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있는 시대에, 카페는 커피의 맛 이상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더 새롭고, 특별하고, 섬세하고, 아름다운 경험으로 말이죠. 반복되는 일상에서 바다를 건너지는 못해도 카페에 갈 시간은 있는 현대인과 셀 수 없이 많은 카페가 공존하는 도시라면 그 요구는 더욱 선명해지는데요. 여기서 건축가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도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도생하고 있는 카페의 이야기를 건축가의 작업에 한정 짓지 않고 살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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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경험을 구현하는 카페: 블루보틀 커피와 나가사카 조
여행을 가듯, 쇼핑을 하듯, 새로운 경험을 기대하며 카페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이들이 친구와 주말에 만나 “밥 먹고 카페 가자”고 약속한다면 그 동네 분위기 좋은 카페를 검색할 것이고, 거기엔 스타벅스나 커피빈이라는 선택지는 애초에 없을 확률이 높죠. 어디서나 균일한 맛과 보장된 편리함으로 존재하는 대신, 그 이상의 경험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일 텐데요. 그렇다면 2019년 국내시장에 등장한 또 하나의 대형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는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일본, 한국, 중국 내 블루보틀 커피의 스무 지점 이상을 설계한 건축가 나가사카 조(스키마타 아키텍츠 대표)의 작업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봤습니다.
📍블루보틀 성수점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7
📍블루보틀 삼청점 | 서울 종로구 삼청로2길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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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자기다움을 공간에 드러낸: 더퍼스트펭귄
"반면 도심에 위치하며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카페는 그 속성이 다르다. 한 번 방문하고 말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도심의 작은 공간들은 고객과 공간, 혹은 고객과 브랜드의 긍정적인 관계 맺음에 목적을 둔다."
📍핀커피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413-6
📍업스탠딩 커피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9-11
📍이스트 1779 | 경북 경주시 교촌안길 21
📍진정성종점 |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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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지도를 다시 그리는: 패브리커
"카페 어니언은 지역에 따라 공간과 콘텐츠를 달리하는 브랜드다. 문화와 예술, 영감을 나누고자 하는 카페 어니언의 가치관이 잘 전달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만남의 순간을 항상 기다린다."
📍카페 어니언 성수점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9길 8
📍카페 어니언 미아점 | 서울 강북구 솔매로50길 55
📍카페 어니언 안국점 | 서울 종로구 계동길 5
📍카페 어니언 광장시장점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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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공간의 처음과 끝을 정하는: 씨오엠
"카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커피 제조와 소비의 원활한 동선이다. 특히 커피 제조 공간은 관심의 뒤편에 있지만 실은 가장 지난한 협의를 요한다. 커피 바의 위치와 길이를 정하는 일이 디자인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바를 구성하며 메뉴와 장비, 동선을 의논하다 보면 운영자의 생각이 드러나고, 이는 디자인을 풀어나가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펠트커피 청계천점 | 서울 중구 청계천로 14
📍데이토나레코즈 | 서울 마포구 토정로 23-1
📍하이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42
📍보난자 커피 군자점 | 서울 광진구 능동로 239-1 B동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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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 새로움의 발단이 되는: 넨도
"카페에서 사람들은 타인과 한 공간을 점유하고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게 된다. 거리와 시선을 조정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 아라비카 쿠웨이트점(2019)의 경우, 이슬람 문화권으로 남성과 여성 간의 시선 접촉에 대한 고려가 중요했다. 디자인적으로 시야에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그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방안을 고민했다."
📍도쿄 가차 가차 커피
📍% 아라비카 쿠웨이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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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9월(610호) 게재 맥심플랜트 설계 애이아이 아키텍츠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50 |
2021년 10월(647호) 게재
뷰 박스 그램
설계 키아즈머스파트너스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5번길 1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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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직조하는' 국내 카페 16개를 지도에 추가로 담았습니다.
님의 지도에 저장해서 직접 방문해보세요!
지도 활용법
- 아래 '지도 페이지 방문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 페이지의 화면 하단 '지도 저장' 버튼을 클릭합니다.
- 연결된 지도 좌측 상단 '+리스트 저장' 버튼을 누릅니다.
- 「SPACE(공간)」에 실렸던 카페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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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건축가에게 기회인가?
카페는 언제나 커피를 파는 곳 이상이었습니다. 교외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대형 카페부터, 도심에서 끊임없이 갱신하며 체험의 무대가 되는 카페까지. 최근 한국에는 카페 공간과 경험 방식이 점점 더 다양한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으며, 자율성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카페 건축은 건축가에게도 기회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각광받는 부동산 사업이자 대표적 상업 공간이기도 한 카페를 우리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건축사사무소 소장님들의 의견을 모아봤습니다.
- Q1. 카페 건축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Q2. 카페 건축이 건축가에게 어떤 기회를 준다고 보는가? 건축 문화에는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나?
- Q3. 카페 건축이 자신의 작업에서 가지는 의미가 있다면?
- Q4. 카페 건축의 유형을 구분한다면 어떤 기준과 특성을 고려할 수 있을까?
- Q5. 카페 건축은 장소성, 지역성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는가?
- Q6. 앞으로 카페 건축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게 될까? 이때 건축가가 고민해야 할 문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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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SPACE(공간)」 spacemagazine00@gmail.com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52-20,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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